돈이 많다는 것, 부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이들과 차이를 만든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부자가 아니라면 티가 나기 마련.
첼시의 구단주이자 세계적인 부호로 2007년 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순위 16위에 오른 러시아의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의 경우 영화 속에나 등장할 만한 요트를 갖고 있는 케이스
이클립스(Eclipse)라는 이름의 이 요트는 길이 550ft(167m)로 전설적인 전함 비스마르크의 823ft(250m)에 견주어도 그리 밀리지 않는다. 이 요트가 어디까지나 개인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규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현재 제작 중인 이클립스는 비스마르크를 건조했던 조선소에서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한다.
특히 세계적인 부호답게 안전 문제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듯한데...
이클립스는 전체적으로 방탄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까지 갖춘 수상 요새 수준의 무장을 하고 있다. 거기에 헬기 이착륙 시스템과 잠수함까지 갖추고 있어 여차하면 위기 상황을 탈출할 만반의 준비까지 하고 있는 셈. 70명에 이르는 승무원도 전직 SAS요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변의 안전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이클립스가 아닌 377ft(114m)짜리 요트 Pelorus의 모습. 아브라모비치의 최신 요트지만 이클립스가 등장하면...-_- 조금 덜 사랑받게 될 듯하다. 설마 퇴역하려나?
2010년 이클립스로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항해할 예정이라는 아브라모비치.
설마 소말리아 해적들한테 잡히는 일은 없겠지? 어쩌면 일전을 벌이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