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전이나 앞으로 군대갈사람들 읽어주세요.

Genid 작성일 08.11.13 1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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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에 말출나오면서 102보충대에 입영대기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그 앞을 걸어서 나가는데 머리짧은 사람들이 절 보면서 멍~해있더군요.

 

심지어 어떤 부모님은 절 붙잡고 "요즘 군대 어때요?"라고 하길래

 

"지금까지 몰랐던 세상살아가는 자신감을 배웁니다."라고 말해주니까

 

그 입대예정자의 얼굴에 용기가 났는지 좋아보였습니다.

 

 

 

군대가면

 

선임한테 혼나기도하고 심하면 맞기도하고 부조리도 많이 당할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끝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죽을것 같습니다.

 

난 이게 죽고싶을만큼 싫은데 강제적으로 해야하는데 곧 죽을것 같아 등등 있겠지만

 

군대는

 

심리.신체.능력의 대한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 것.

 

거기서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공동체까지배우게 되지요.

 

전 군대가 정의로운곳만은 아닌건 사실이지만

 

세상살아가는 힘을 배운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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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면

 

군대가서 관심병사로 낙인찍혀 찌질한 군생활을 할거면 죽어라 노력해서 공익판정받으시고

 

군대갈 자신이 없다면 부모님을 떠나서 살 용기도 없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도 없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군대를 가야 이런걸 배우는건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전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게 너의 한계다."

 

 

군대가기전인데 1.2.3급 받았다면 이것저것 물어보지 말고 입영장 들고 입대하러 날라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젠 어린애가 아닌 성인인만큼 두려움을 피하지 못하는건 사실이고 두려움을 때려야죠.

 

 

참고로 전 입대전에 이런걸 다짐하고 들어갔습니다. "절.대.울.지.않.는.다."

 

 

 

PS. 그동안 고생하시고 전역하신 예비역 군인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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