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의 막바지에 벌어진 대표적인 두 혈전이 있으니 하나가 "이오지마 전투"요, 다른 하나가 "오키나와 전투"입니다.
두 전투 모두 쌍방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여기에서는 그 중 일본군의 가장 효과적인 방어전술로 미 해병대에게 지옥의 순간을 안겨준 이오지마 전투의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격전이 벌어진 이오지마
작은 섬이지만 일본의 영토였기에 구리바야시 타다미치 중장은 이 곳에서 최대한 농성전을 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섬 전체를 왜성처럼 다단계로 요새화해 미 해병대를 괴롭혔습니다.
물론 스리바치산이 함락되면서 점차 일본군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만 미 해병대는 일본군 전체 병력에 맞먹는 사상자를 내는 큰 피해를 입어야했습니다.
구리바야시 타다미치 중장은 해병대 병력 대부분이 해안에 상륙하기를 기다렸다가 집중포화를 날림으로써 서전을 장식합니다.
상륙 첫 순간부터 전투는 격렬한 혈전으로 치달았습니다
너무 유명한 사진이죠
왜성과 같이 다단계로 교묘하게 구축된 방어진지들 덕분에 미 해병대는 화염방사기를 대량으로 투입해야했습니다
구리바야시 타다미치 중장
- 섬 면적 21km
- 도쿄서남방 1200km
- 전투기간 1945. 2.19~3.25
- 이전의 섬 1944년 원주민 1000명 전원 강제이주철거
- 사상자 : 일본 육군 15000명+해군 7500명=22500명중 포로 212명외 전원(22275명) 사망
미군해병 3만명중 전사6821명+부상21855명
이 섬 하나를 얻기위하여 양국모두 엄청난 인력소모를 하였다. 알려진 바로는 이섬이 일본본토의 첫번째라고 한다. 이섬을 빼앗기면 일본본토가 처음 침략당하는것이다. 그래서 일본본영은 구리바야시대장으로 하여금 이섬을 사수하도록 지시하였다한다. 이에 하바드대학에서 유학한적이 있는 그는 미국의 성향을 간파하고 있어 해안선에서 맞붙는 대신 섬에 땅굴을 파고 상륙시킨뒤 공격하는 작전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섬은 유황냄새가 심하여 일본군병사들이 고통을 감내하여야 했다고 한다.그래서 단기전으로 끝내자는 주장이 있었다고 한다. 반면에 일본이 망해가는것을 알고있던 대장은 이 전쟁을 이길수 없고 미군에게 타격을 최대한 주기위해 오래 버티는 전략을 구사하도록 한다.
참 희한한 일이다. 질거라고 생각하고 싸우는 전투는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그전 사이판 전투는 미군의 화기가 워낙강해 일본군이 무력하게 쓰러져갔다고 한다. 미군은 이러한 승세를 타고 이오지마섬을 만만하게 보았다. 그러나 인텔리형 일본대장의 작전에 당황하고 막대한 손실을 입게된다.
다른사람들 글정리를 옮겨 말해보면 미군도 여기서의 쓰라림을 거울삼아 해병이 상륙하면 전투기와 전투함을 후방지원사격하는 전략으로 수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큐처럼 지독한 일본군에 맞서 죽어가며 용감하게 탈환한 미해병이 부각되고 있지만 일본사수를 위해 미군총에 맞아 죽어간 젊은병사가 딱하다. 만세돌격 감행하여 미군앞에서 쓰러진다. 무지막지한 가미가제식 병법이다. 실제 전쟁에 나서면 이런상황이 재연될것같다. 사는자와 죽는자가 순간이고 운이다. 진격하며 용케 잘 피하는 병사가 있고 수류탄 한방에 몰살당하는 병사도 있다. 순간순간 머리를 써 작전을 만들어 운신해야한다. 한마디로 병법 응용동작이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면 스르르 무너진다. 반대로 허를 당하면 역공당한다. 그래서 손에 땀을쥐게한다.
이러한 조그만 섬하나에 목숨이 많이 들어간것이 놀랍기도 하고 숭패란 어느순간을 정점으로 급격히 기운다는것을 알수있다.기세등등하던 일본군이 강적을 만나 무너지니 잡초 쓰러지듯 덧없다. 패전을 거듭하니 우긴다고해서 패배를 만회시킬수 없는것이다. 미군은 물자가 풍부한면이 있지만 낙천적인 성격이 승리의 요인이다. 누가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본토에서 이런 먼곳에 와 일전을 벌인 일본군의 끈기 역시 대단하며 일본해군력이 상당하였음을 말해준다. 어느 일본군인은 숨었다가 4년후 항복하였다니 지독한 정신력이다. 조그만 섬에서 벌어진일이다. 지금은 일본 관광지로 변모하였다.이어 벌어지는 오키나와 전투로 일본은 전의를 상실한다. 이 전투도 상당하나 적지않기로 한다.
알 림 : 위 자료는 이오지마전투에 관한 자료들을 제가 모아서 각색편집을 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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