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씨바새끼덜 작성일 08.11.25 15: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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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간에도,
아니 비가 시간당 200미리가 와서 다 떠내려가도,
영하20도가 넘어서,손발이 꽁꽁얼고,바람에 얼굴과 귀가 한없이 쓰라려도, 야외활동 전면금지가 내려진 그때에도,
사회에있을땐 말도 안되라고 생각하겠지만
저곳에 군인들은 변함없이 근무를선다. 물론 365일 쉬는 날도 없지만...예외란 없는 곳이다..

당신들이 월드컵을 보며 열광할때도,
어떤 무리에 흥분에 주한미군철수를 외치며 쪼다가 되어 있었을때도,
저곳에 군인들은 밤을 세워, 불안해 떨며 근무서고, 눈이오면 잠도 못자면서 눈을쓸고, 날이더워도,몸이 아파도, 맘이 아파도 변함없이 근무를 서는 곳이다..

"전쟁은, 무슨 시대가 어느때인데?" 하는 안일한 생각을 사회있을땐
누군들 하지 않았겠는가?
저곳에선 같은 동포,민족이 아니라,
단지 내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내 가족들이 다치지 않으려면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단지 그냥 원치 않는 '적' 일뿐이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 전쟁을 겪은 할머님들은..
전쟁은 여자를 2번 죽인다고 하면서.. 그 수많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누구에게 보상 받냐고? 하면서 울먹이셨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두 아직도 불안해 하셧고, 그때 생각이 나면 괴로워서 몇일이고 잠을 못이룬다며, 군인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하셨다..

휴전선 근처에서 근무하는 많은 군인들.. 그들은 돈이없어서, 학벌이 없어서, 국가에 불필요한 인간이라서, 말도 안되는 이유때문에 저곳에서 근무를 서게 된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50년이 넘게 저곳은 지켜졌던 것이고,
앞으로도 통일이 되기전까지는 누군가가 항상 저곳을 지키고 있을것이다. 변함없이, 24시간, 365일, 빨간날도 없이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만큼은 군대란 신성한 개념이라 생각한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군복무를 해야하며,
물론 나라에서 인정한 대체복무도 군복무가 되는것이지만..
그걸 거부 하겠다며. .. "다른 길로도 조국에 보탬이 될수도 있는데.."
라는.. 너무나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차라리 어머니를 붙잡고 울어라!
"나 군대 못가겠어요!, 너무 두려워요,내가 지금 까지 쌓아왔던 것들을 다 잊어버리면 어떻해요?"라고 말이다...

약간은 언어비약이지만, 사실 군복무 하고 있는 군인들도,알고 보면 조국에 보탬이 되는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단지 부모님이 보고싶고,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이 보고싶고, 내가 하던것들이 그립고, 내가 다시 돌아갈곳을 생각하며, 지난날을 반성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가족과, 친구들, 국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고, 그렇게 되가는 곳이다.

보상심리도 아닐뿐더러, 논점 대상자체가 되지 않아야할 문제를,
어떤이들의 비겁하고,얄팍한 생각으로 인해서, 혼란만 부추기고,
나아가 다른 길을 열었다는것이 안타까울뿐이다..

여긴 대한민국이다..

부모가 아무리 싫어서 호적을 파고, 국적을 바꾸고, 온갓짓을 해봐라
그래도 핏줄은 어쩔수 없는 것이며, 근본은 어쩔수 없는 것이다..
형식상은 변할수 있어도, 본래의 내부모는 변하지 않는다..

착각하지마라

당신이 그렇게나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도 모두 자신을 소중히 생각한다..

지금까지 50년이 넘게, 그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청춘을, 아무 이유없이, 국가에 바쳤다..

여긴 대한민국일 뿐이다.. 그 이상도 아닌 그 이하도 아닌..

이유를 붙일수 없는 것에 공개적으로 이유를 붙혀서
비겁한 변명을 한 당신들은 정말 비겁한 인간일뿐이며,
불상하기도 한 인간들이다..

얼굴에 인분을 뿌려주고 싶다...
농약을 한 3리터만 섞어서...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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