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매년 실시하는 특전사 여군 부사관 모집에는 해마다 많은 여성이 몰려들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여성들은 남성들도 힘들어 하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 늠름한 대한민국의 특전 군인으로서 태어나고 있다.
고공강하 기본훈련을 받고 있는 여군부사관... 훈련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
한, 두 번 점프한게 아닐텐데도 대원들은 고도를 높이는 헬리콥터 안에서 강하 시 숙지사항을 신중하게 되뇌고, 한 번이라도 더 손을 뻗어 보조낙하산 빼는 연습을 하고, 강하대형을 손짓으로 맞추는 모습이 진지하다. 하지만 로터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바로 옆 사람의 말도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짓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