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화를 벗어던진 채 오로지 대검집에 꽂힌 대검을 착검한 스프링필드 M1903 소총으로 백병전 훈련 중인 미 해병대원들의 모습으로 태평양 전쟁이 격화되던 1943년, 샌디에이고에서 실시된 훈련입니다.
미 해병대는 상륙 후 후속부대가 상륙할 때까지 교두보를 유지하면서 적과 가장 먼저 맞딱뜨리는 부대인만큼 백병전에 대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런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상대인 일본군이 38식 소총이나 99식 소총 등에 착검하여 '반자이 어택'을 감행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들은 센코쿠지다이 시절 나가야리 아시가루들의 후손인만큼 총검술에도 능숙한 이들이었으니 이런 훈련은 필수였습니다 ) 미 해병대로서는 백병전을 항상 대비해야 했습니다.
길이가 110.4cm에 불과한 스프링필드 M1903 소총이니( 38식이나 99식보다 짧았으니 막고 치는 기술은 필수연마였습니다 ) 오늘날 총검술과는 다르게 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피하고 제치며 찌르는 것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상대의 무릎베기 공격을 피하면서 그대로 목을 쳐버리면 될 듯
어째 게티스버그나 센코쿠지다이 시절 나가야리 방진의 공세와 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