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제주 특별자치도를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제주 도민들간에 치열한 찬·반 논쟁을 벌이며 아직도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는 동북아 중심지역에 위치해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며 대양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남방해역의 전초기지요, 수출 4000억 달러 달성을 가능케 할 국가무역의 핵심 수송로인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먼저 군사적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해양분쟁에 대비한 전초 기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이며, 글로벌 시대를 지향하는 대양해군의 모항(母港)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제주해군기지는 안정적인 해상교통로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해국 기지인 것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고 동북아 해양력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국가 안보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나라 경제를 되살리며 국가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복합적인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차원에서 꼭 필요한 문제로서, 나라 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안보야말로 국가 생성의 기본 동인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21세기는 해양의 시대로서 제주도를 해군의 군항과 어우러진 '국제 자유도시'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제주도가 동북아시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의견을 모아야지, 더 이상의 찬반논쟁은 소모적이고 국력의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