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만든 대공 레이저포 `레이저 어벤저(Laser Avenger)`가 최근 테스트에서 무인기(UAV)를 성공적으로 격추시켜 혁명적인 무기로 극찬받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저 어벤저`는 미 군용차량 험비(Humvee)에 장착되며, 이번 테스트에서 레이저로 육상차량에서 움직이는 UAV를 격추시키는 데 처음으로 성공한 것. 10킬로와트의 적외선 레이저빔을 쏘아 UAV에 구멍을 내 격추시킨 것이다.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미사일 시험장에서 이뤄진 이번 테스트에선 3대의 UAV가 격추됐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성공으로 레이저를 전장에서 사용하는 데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보잉의 개리 피츠미어 디렉터는 "무인기는 폭발물을 실어 나르거나 정찰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전장에서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레인저 어벤저는 전통적인 무기와는 달리 미사일 배기나 총 소리 없이 미사일 빔을 쏠 수 있어 적군에게 위치를 들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펌>>유용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