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북한 나락으로 떨어지는구나

dugue29 작성일 09.02.26 0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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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에 김정일의 셋째 아들이 후계자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을 보면 후계 구도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모양이다.

우선 북한이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혁명의 계승을 강조하면서 백두의 혈통, 만경대 가문등을 언급하고 있고 군부를 포함한 김정일의 최측근들을 일선에 전진배치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이들은 김정일 정권 창출에 나섰던 1등 공신들로 김정일 통치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3대 세습을 염두에 둔 사전 기반작업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국방부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에 김정일의 절대적 충성맨인 김영춘을 임명한 것은 김정일의 후계구도는 물론 북한군 내부의 문제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즉 군부 쿠데타를 의식한 조치라는 것이다.

그래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북한이 후계자 문제를 둘러싼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김정일의 후계자가 누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만일 소문대로 셋째 아들 김정운이 후계자로 낙점되었다면 다음달에 있을 북한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될 것이다.

하지만 김정일의 후계자가 어떤 아들이건 간에 자신의 핏줄로 대를 잇게 하겠다는 발상이야말로 독재자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북한은 3대째다.

 

왕조시대가 아닌 지금 세상에 자신의 아들로 정권의 대를 잇는 경우가 어디에도 없는데 이를 고집하는 것은 자신이 죽은 뒤에 일어날 일이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독재자들의 말로는 항상 비참했으니 두렵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들이 저질렀던 죄악을 숨길 수만은 없을 것이고 민족의 이름으로 반드시 단죄받을 날이 오고 말 것이다.

 

 

출처>>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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