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서보현기자] 가수 이재진이 휴가 후 군에 미복귀해 군에서 소재를 파악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재진이 지난 6일 복귀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현재 그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재진이 미복귀한 시점인 6일부터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단서를 잡고 있지 못한 상태다. 관계자는 "현재 가족 및 주변 지인 등을 통해 탐색하고 있지만 별다른 내용을 얻지 못했다"며 행방이 묘연해졌음을 밝혔다.

현재 그의 미복귀 이유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재진이 입대 후 국군 병원 등을 오가며 치료를 받은 사실과 이번 휴가가 질병으로 인한 청원 휴가였다는 것이 알려져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평상시 이상한 낌새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의 신상에 관련한 부분은 알려줄 수 없다. 더 이상의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군은 소재 파악이 된 즉시 집중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관계자는 "소재 파악 후 복귀를 하게 되면 미복귀 이유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처벌 여부는 조사를 실시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이재진은 병역특례 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를 받았다. 이후 그는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최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