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육해공을 통틀어 많은 부대가 있습니다. 그 중 육군과 공군은 실제로 전투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부대들의 부지가 꽤 큽니다. 하지만 해군은 중령이 지휘하는 지원부대만 있기 때문에 부대 규모가 작아 사격 훈련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 작은 부대규모와 더불어 담 너머에는 바로 주택가기 때문에 소음 때문에라도 사격장 보유가 힘듭니다.
그러나 해군지원부대도 엄연히 군대이고, 부대를 침입하는 특작부대를 섬멸하기 위한 사격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으므로 진해의 해군지원단은 실내 시뮬레이션 사격연습장과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한 실사격 연습장을 만들어 소음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실내 시뮬레이션 사격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대 사령관
▼시뮬레이터 장비
▼산소통과 연결된 이런 공기총으로 사격을 합니다. 물론 탄약 장전은 되지 않는 가짜 총입니다.
▼타겟은 이런 모양입니다. 사격을 하고 나면 어떤 부위에 어느정도의 타격을 주었는지 수치로 표현이 됩니다.
▼시뮬레이션 사격시범을 보이고 있는 조교
▼그래도 명색이 군인들인데 이렇게 컴퓨터게임 같은 훈련만 하고 있어서는 안되겠죠. 그래서 도입한 것이 바로 이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한 실내사격장
▼사격훈련 하느라 실탄이 가득 장전된 탄창을 잔뜩 쌓아놓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사격장 내부는 이렇게 방음제로 잔뜩 소음방지 처리를 해 놓았습니다. 인근 주택가에 피해를 줘서는 안되니까요.
▼사격장은 총 3개의 사로가 있습니다.
▼현재 권총사격훈련 중인데 서서쏴 군요.
▼이번에는 무릎쏴 자세. 우리나라도 주택가와 인접해 있는 소규모 부대에서 도입해 볼만한 시스템 같습니다.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했기 때문에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을테고 말입니다.
신인균 (kdn0404@yahoo.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