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이 납치를 기도한 독일 해군 연료보급함 FGS Spessart

dugue29 작성일 09.04.03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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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덴만 일대에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 다름아닌 소말리아 해적들이 민간인 선박도 아닌 해군 함정의 납치를 시도하려다가 실패하고 오히러 붙잡히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주인공은 바로 독일 해군 연료보급함 FGS Spessart (A1442) (1,2,3번사진)로, 당시 본 함정은 해당지역에서 연료 보급지원 임무를 수행중에 있었습니다. 

원래 동 연료보급함은 평시에는 승조원 대다수가 민간인 출신 군무원들로 구성되어 운용되던 함정이지만 지역이 지역인지라 작전당시 독일 해군 선상전투보안병력들이 탑승하고 있었고, 해적들이 납치를 시도하자 즉각 발포를 개시하였습니다.

발포사격을 받은 해적들은 즉각 퇴각하였으나 자연히 근처에서 작전중이던 다국적해군 함정들과 헬기들의 추격을 받기 시작, 끝내 그리스 해군 호위함 HS Psara (F454) (4번사진)에게 발각, 체포되었으며 체포된 해적들은 독일 해군 호위함 FGS Rheinland-Pfalz (F209) (5번사진)에게 인계되고 맙니다.

처음에 소말리아 해적들이 본 연료보급함을 민간인 소유 유조선으로 착각한건지 아니면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만만한 놈으로 보여서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 하는 뜻으로 납치기도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일 경우가 높다고 보여집니다.

 

 

 

펌<<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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