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의 머리... 그거슨 FDC

natokor 작성일 09.05.02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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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Fire Direction Center... 맞던가

 

FDC의 HCO입니다. 호리젠탈 콘트롤 오퍼레이션... 수평통제병

 

저는 기록병에서 VCO만 주구장창하다가 말년에 COM깔짝하고 전역해서

 

도판매고 돌아다닌 적은 없네요 ^^

 

도판매면 한마리의 나비 같았는데...ㅋㅋ

 

공학용계산기보다도 더 꼴아터진 3천만원 짜리 BCC도 생각나고

 

겨울이면 냉장고가 되어버렸던 K-77(일명 칠칠이)도 생각이 나네요.

 

우리 포대 칠칠이는 히터가 고장나서 혹한기때는 완전 죽는줄 알았음. 양말 2겹 신어도 발 시려운건... ㅎㄷㄷ

 

연대mos에서 VCO 기상 임무 5분대 끊고 휴가갔던 기억, 작계도판잃어버려서 분대장한테 완전 깨지고 하루종일 찾다가

 

칠칠이 구석에서 찾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기억...

 

칠칠이 위장막 치려다가 떨어졌던기억...

 

젖같은 군생활이지만 지나고 나니까 추억이네요.

 

포병은 훈련할때 행군안해서 좋긴한데 여름에 했던 ATT때 하루에 진지이동 10번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무더운날 화생방 상황에서 방독면 쓰고 위장막 다 치니까 다시 진지이동 명령... ㅅㅂ ㅠ_ㅠ

 

선형척과 ㅁ척, TGA랑 공학용계산기, 그리고 필통... ㅋ

 

아참 그리고 저 '자' 처럼 생긴거 이름이 뭔지 아시는 분? 수동임무시 편각 사각 계산하는 자대기 같이 생긴거인데...흠

 

암튼 여기서 FDC출신 계신가여.

 

FDU로 직접 '사격지휘 통보! 포대 효력사!' 를 외치던 그때가 생각나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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