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난파된 영국 상선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9.05.19 2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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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선 Thistlegorm

1940년 4월 9일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1941년 완성된 365마력 증기엔진을 장착한 당시로서는 최신형의 상선이었습니다. 2차대전이 한참이던 당시의 상선답게 대부분 군수물자를 수송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선이지만 120mm 대공포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 배가 침몰한 것은 1941년 10월로 진수된지 채 1년도 되지 못한 것이였으니 만들었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가슴아픈 일이였을 것입니다.

4번째 항해이자 마지막 항해는 이집트에 군수물자를 대기 위한 것으로, 스코틀랜드 Glasgow를 출발하여 이집트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지중해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세력권이라 바로 가지를 못하고 아프리카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 케이프타운을 거쳐 홍해로 진입한 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매우 긴 항로를 잡았습니다. 당시 시슬곰에는 이집트의 영국 병사들을 위해 트럭, 오토바이, 비행기 부품, 군화 등 온갖 군수 물자 싣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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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슬곰에 선적되어 있던 군수물자들

케이프 타운을 지나기까지는 매우 순조로운 항해였습니다. 하지만 케이프 타운을 지나 홍해로 들어오며 우려했던데로 독일군과 맞딱뜨리게 됩니다. 독일군에서는 이집트 전선으로 유입되는 추가병력을 막기 위해 정찰기를 내보내고 있었는데 그 날도 병력 수송선을 찾기 위해 나선 상태였습니다. 시슬곰의 입장에서는 운 나쁘게도 병력수송선이 아님에도 정찰기에 포착된 것. 그렇게 하여 날아든 독일군 폭격기가 두 발의 폭탄을 투하했고 모두 명중하여 홍해 바다 속으로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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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같은 일은 2차대전 당시 비일비재하였으니 당사자에게는 특별할지 모르나 역사적으로는 그리 특별한 사건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슬곰이 매우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바다로 가라앉은 시슬곰 난파 사이트가 스쿠버 다이버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장되어 가라앉은 난파상선 속에 온갖 화물들은 다이버들에게 매우 좋은 구경꺼리를 선사합니다. 세계 10대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에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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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포의 모습

 

 

 

자료제공 : http://www.aquatours.com/wrecks/thistlegor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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