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서해에서 도발한다면?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9.05.28 23: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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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51913535026.jpg▲ 연안전의 주력으로 활약할 광개토대왕급과 울산, 포항급의 모습이다. 한국해군은 이순신급 이상의 함정만으로 대양함대를 구축하고, 나머지 함정을 연안작전 전용으로 운용할 계획으로 있다.

 

 

북한군 서해에서 도발한다면?... 한국 해군의 전투체계

 

 

경제력과 기술력의 증가 덕분에 한국해군은 고속정과 배수량 1,000톤급 초계함을 주축으로 하던 기존 연안전 시스템을 버리고, 560톤급의 윤영하급과 헬기 탑재가 가능한 3,000톤급의 ffx함으로 연안전력을 변화시키려 한다. 작전개념 역시 과거와 같은 수동적 방어를 벗어나, <북한해군 집결지>를 선제 사격하여 파괴하고, 그 동안 처치곤란으로 여겨졌던 <해안포>와 <대함미사일 사이트>를 직접 공략하는 전략개념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해군의 변화된 연안전투교리
 최근 남북한에는 새로운 긴장이 싹트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감소된 대북원조로 인해 북한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반발심 혹은 위기감으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 우리에게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군사적 충돌을 일으키는 것이며, 지상전은 대규모 전면전의 위험이 있는만큼 오랫동안 반복되었던 서해안에서의 무력시위 및 공격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문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제 2함대의 고심은 점차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해군의 새로운 연안전투교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새로운 미사일 고속정시대의 개막
 1967년 아일라트 함의 격침으로 시작된 <미사일 고속정 시대>에 대응, 이스라엘 해군은 수많은 연구와 고심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이스라엘 해군이 얻은 해답은 분명하였는데, 스틱스 미사일은 500톤 이하의 함정에 대해서 제대로 명중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했다. 500톤 이하의 고속 미사일 고속정을 주력으로 삼으면 되는 것이었다. 동시에 당시 코마급은 목재로 제작된 무장이 제한된 전투함이었고, 스틱스의 사정거리도 40km에 불과함도 알고 있었다.

 

 다만 이집트나 시리아 모두 대량의 미사일 고속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으므로, 이들 수량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한 무장체계가 요구되었다. 다행히 1960년 이탈리아가 내놓은 새로운 76mm 신형 함포는 레이더를 통해 조준되어 명중률이 우수하면서도 분당발사속도가 80발에 이르렀다. 본 함포라면 충분히 수적 우세를 질적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이스라엘 해군은 프랑스와 독일로부터 76mm 함포를 탑재한 만재배수량 500톤급의 고속포함을 도입한 이후, 여기에 자국에서 개발한 <가브리엘 함대함미사일>을 탑재한 함정, 즉 <샤르(saar)급>으로 호칭되는 새로운 <미사일 고속정> 13척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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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 i급 미사일 고속정의 모습이다. 구소련제의 스틱스 미사일 4발을 탑재한 유도탄 고속정 코마급의 후계형으로 배수량은 210톤이고 북한해군에 8척 이상의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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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샤르급과 동급의 독일 류센사의 미사일 고속정의 내부도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서방해군이나 이스라엘 해군 모두 대고속정 작전용으로 대량의 76mm함포를 기진 고속 미사일 고속정을 장비하였다.

 

 

◆ 라다키아 해전의 개막
 이스라엘과 이집트, 시리아 해군과의 첫 교전은 1973년 10월 6일에 4차 중동전 개시와 함께 일어났다. 이스라엘 사르(sarr)급 고속정이 시리아 소해정을 미사일 고속정으로 오인하여 가브리엘 대함미사일 2발을 발사하여 격침시킨 것이다. 곧이어 이스라엘 해군의 무력 행위에 반응하여 시리아 고속정 부대가 출동하였으며, 레이더에 나타난 시리아 미사일 고속정은 곧바로 스틱스 대함미사일을 발사하였다. 여기에 대응해 이스라엘 고속정 선두의 2척은 <채프(chaff)>를 발사하고, 나머지 한 척은 ecm 장비를 작동시킴과 동시에, 모든 함정이 지그재그식의 회피기동을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모든 스틱스 미사일은 목표를 잃어버리고 이스라엘 고속포함과 크게 떨어진 수면위에 충돌하여 헛되이 대폭발을 일으켰다. 적의 미사일 공격을 회피한 이스라엘 미사일 고속정은 죽기 살기로 20km안까지 접근, 이윽고 가브리엘 미사일을 발사하여 시리아 고속정 3척을 거의 동시에 격침시켰다. 이 해전을 <라다키아 해전>이라고 하는데, 최초로 쌍방이 함대함 미사일을 사용하여 교전한 최초의 해전으로 기록되고 있기도 하다.

 

 10월 7일, 포트사이드 항구에 출동한 이스라엘 미사일 고속정은 코마급의 스틱스 4발에 공격을 받지만 ecm과 채프를 사용해 이 역시 무사히 회피했으며, 공격을 위해 접근했을 때는 이미 코마급이 항구로 도망침에 따라 추격을 포기하였다. 10월 8일, 야간에 이스라엘 고속정은 이집트 해군의 발팀 항구공격을 목적으로 출동하여 접근 중, 다음날 12시 15분에 4척의 오사급을 발견한다. 오사급은 미사일 발사를 위하여 접근, 스틱스 미사일을 사정거리 보다 긴 48km 거리에서 첫발을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4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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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다키아 해전 당시 샤르급이 채프(chaff)를 투사하면서 돌격하는 장면이다. 이스라엘 해군은 채??전자전 장비를 이용해 50발 이상의 스틱스를 피해냈다.

 

 하지만 샤르급은 ecm과 채프를 사용하여 모두 회피했으며 17km까지 접근, 가브리엘을 발사하여 선도함을 비롯한 2척을 격침시켰다. 이에 나머지 2척은 다른 방향으로 도주했지만 가속성이 우수한 샤르급 고속정이 이를 따라잡아 76mm 함포와 가브리엘을 사용하여 2척 모두를 격침시킨다.

 

 

두 번째, 이스라엘 해군을 모방하는 대한민국
 1973년 4차 중동전 기간동안 시리아와 이집트는 무려 55발의 스틱스를 발사했지만, 단 한발도 명중되지 않은 것에 비해, 이스라엘 해군은 가브리엘 미사일과 76mm 함포를 사용해 총 12척을 격침시켰다. 또한 스틱스는 소형 함정에 무력하며, ecm과 채프를 적절히 사용하면 아예 효과적으로 회피가 가능하다는 점도 실증되었다. 당연히 동일한 위협에 시달리고 있던 대한민국 해군은 이스라엘의 전쟁교훈을 적극 반영한 건함 계획 및 대함미사일 획득계획을 가속시키게 된다.

 

◆ 백구급 미사일 고속정의 도입
 문제는 당시 국내조선소의 기술력으로는 한국해군의 요구조건에 맞는 우수한 전투함을 건조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이에 미 해군을 설득, 대외군사원조를 통하여 미 해군이 연안초계용으로 건조한 애쉬빌급 함정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1975년에 인수된 애쉬빌급은 헐 넘버 51과 백구라는 이름을 부여받지만, 실상 뒤에 건조되는 백구급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추진시스템으로 백구 51형은 13,300마력을 발휘하는 ge lm-1500 가스터빈과 디젤 엔진 2기를 장착한 codog방식으로 최대 40노트의 속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나, 가속력면에서 한국해군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한국해군은 개량 요구사항을 미국의 조선기업인 타코마에 전달, 그 결과 헐 넘버 52, 53, 55를 갖는 3척의 신형 백구급 고속정이 건조되어 최초의 함정이 1975년 3월 14일에 취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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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군의 백구급 미사일 고속정의 베이스인 미해군 asheville급. 이스라엘 라다키아 해전의 교훈을 그대로 반영한 미사일 고속정으로 전반부에 76mm함포와 함께, 4기의 스탠다드 arm 혹은 rgm-84 하푼을 운용하였다.

 

 한국해군의 주문에 따라 새로 건조된 백구는 아베코 라이커밍사제 6기(16,800hp/12.53mw)를 이용해 통상항해와 고속항해를 모두 실시하는 cogag방식을 사용하였고, 시동 이후 30초내에 40노트 이상의 고속을 발휘할 수 있어 북한의 고속정과 속도경쟁에서 완벽한 우위를 보일 수 있었다.

 

 무장 역시 이스라엘의 교훈을 그대로 반영, 미국에서 건조된 3척의 백구가 usn 76mm mk 34 함포를 장착하는데 비해, 한국에서 건조된 함정은 거의 2배의 분당 발사속도(80발)를 지닌 이탈리아 오토멜라라제 76mm 함포를 장착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보조무장으로 에머슨 일렉트릭 30mm 다목적 기관포 장착 포탑과 브라우닝 50구경 기관총 x 2문을 장착하며, 또한 대함미사일 회피를 위해 로랄 rboc mk 33 디코이시스템(mk 136 발사기)을 장착하고 있다. 대함미사일은 차례로 스탠다드 arm과 rgm-84 하푼을 장착하게 된다.

 

◆ 울산급 프리깃 함의 건조
 이스라엘의 전쟁교훈을 모두 반영한 백구급은 분명히 우수한 전투함이었지만, 운영결과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기에 이른다. 우선 6기의 tf-95 가스터빈 엔진만을 사용해 통상항해와 급가속 모두를 수행하는 cogag함이었으므로, 그 연료낭비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만재배수량 268톤에 불과한 함정이 만재배수량 1,500톤급의 프리깃과 동등한 연료소비량을 보였던 것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아, 이스라엘 해군과 달리 한국해군은 지켜야할 해역이 보다 넓었고, 항시 전시상황에 준하는 상황이었으므로 해상에는 언제나 일정수량의 전투함을 대기시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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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급 후기함인 원주함의 모습이다. 만재배수량 1,220톤의 함정에 2기의 76mm 함포와 2기의 40mm 브레다 체계를 갖춘 중무장 연안초계함이다.

 

 하지만 백구급은 지나치게 연료를 낭비했고, 공간이 부족해 장기항해에도 적합하지 않았으며, 가격 역시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민국 해군은 한국적 상황에 맞추어 30일 정도의 장기항해가 가능하고, 북한 미사일 고속정에 대응하기 위한 35노트 이상의 속도를 갖추며, 고속정에 대한 위력이 증명된 76mm 함포 및 대고속정용 대함미사일로 무장된 신형 전투함을 요구하게 되었다. 다행인 점은 이스라엘의 교훈과 오랜 연구 덕분에 적절한 전자전과 채프를 사용할 경우, 비교적 대형함정도 스틱스에 대응할 수 있었으므로 1,000톤 이상의 대형화도 고려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들 요구사항에 맞춰 건조된 것이 바로 만재배수량 2,180톤의 <울산급 프리깃>으로, 2만 2,000마력을 자랑하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 2기를 장착해 1분 안에 최대 38노트의 가속을 자랑했고, 2기의 76mm 오토메랄라 함포와 8기의 대함미사일로 중무장한 1981년 당시 최고의 연안전투함으로 탄생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울산급은 한국해군의 재정사정에 비춰 고가의 전투함이었으므로 9척으로 건조수량이 제한되었고, 대신 배수량을 절반인 1,220톤으로 줄이는 대신 거의 동등한 화력과 화기관제장치를 지닌 초계함(pcc)인 동해급 4척과 포항급 24척이 1993년까지 건조되기에 이른다.

 

 

세 번째, 대형전투함 시대의 개막
 아일라트 격침에 의해 시작된 미사일 고속정 시대는 1970년대 초반 절정기를 맞이했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 대형 전투함에 대함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함대공수단을 표준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하였고, 여기에 강력한 대고속정 능력을 지닌 대잠헬기를 탑재함에 따라 상황은 점차로 역전되기에 이른다.

 

◆ 시드라만 전투
 1986년 3월, 리비아는 시드라만에서 소규모 분쟁을 일으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 해군은 cv-66아메리카, cv-43 코랄시, cv-59 사라토가 항공모함과 호위함대를 파견해 리비아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이에 대응한 리비아군은 미사일 고속정을 발진시켰으며, 고속정이 미 해군이 그어놓은 임시 방어선을 넘어서자, 미 해군은 대기하고 있던 a-6 공격기를 통해 하푼 대함미사일 발사하여 리비아의 함정을 마스라타 부근에서 격침시켰다. 야간에는 다른 a-6 공격기가 항공모함에 접근하는 나누추카 코르베트에 대해 로크아이 폭탄으로 공격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

 

 3월 25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이지스 순양함 요크타운이 11해리까지 접근한 수상목표물에 대해  2발의 하푼 미사일을 발사하여 고속정을 격침시켰으며, 같은 날 두 대의 a-6 공격기가 나누추카급 코르베트를 추가로 격침시킨다. 이는 100톤급의 소형고속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rgm-84 하푼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되었고, 동시에 제공권이 없는 고속정의 말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1988년 4월 미국과 이란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이란 해군은 미 해군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클래스를 알 수 없는 250톤급의 고속정을 접근시켰지만, ffg-7 올리버 해저드 페리가 이란 고속정을 향해 스탠더드 sm-1 mr 대공미사일을 대함모드로 공격한다. 250톤 고속정에 집중된 sm-1 mr 4발의 연속공격에 명중된 함은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뒤늦게 날아온 하푼 대함미사일은 가라앉기 시작한 잔해 위로 지나갔다고 한다. 이 역시 대형 수상전투함의 대고속정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sm-1, sm-2, rim-7 스패로우와 같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함대공 미사일은 대고속정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대이라크 해전
 1991년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 해군은 자국의 고속정 및 강탈한 쿠웨이트 해군의 고속정을 포함해 13척의 미사일 고속정과 기타 소형 고속정 20여척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함정들은 제공권을 잃은 상태에서 항구에 숨어 있다가, 연합군의 공중 폭격이 강화됨에 따라 이란으로의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이때 많은 전투기 및 대잠헬기가 활약했으며, 이들 중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은 영국해군의 링스헬기와 시-스쿠아 공대함 미사일이었다. 링스는 총 26발을 발사하여, 그 중 21발을 19척의 이라크 고속정에 명중시켜, 15척의 이라크 고속정을 격침시키고, 4척을 큰 손상을 입히는 전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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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걸프전에서 활약한 영국해군 링스에서 시 스쿠아 대함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시 스쿠아는 걸프전 동안 15척 이상의 고속정을 격침시켰다.

 

 결국 걸프전 기간동안 20척이 넘는 이라크 해군의 전투함정 중 이란 해역으로 도주할 수 있었던 것은 1척의 상륙함과 1척의 오사급 유도탄정 뿐이었다. 위의 3가지 전투사례를 통해 미사일 고속정 시대는 종말을 맞이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미사일 고속정은 대공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깃형 함정으로 대형화되거나, 아니면 스텔스 성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적으로부터 숨는 방법으로 진화하기 시작하였다. 

 

◆ 한국해군의 새로운 건함계획
 1980년대를 기점으로 대형 수상전투함의 우수성이 증명되자, 한국해군은 강력한 대공방어력과 대잠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kdx 프로젝트를 1980년대 후반부터 진행시켜 결국 만재배수량 3,500톤급 이상의 구축함, 즉 광개토대왕함을 1998년에 취역시키기에 이른다. 또한 냉전의 종식 및 다극화시대에 발맞추어 해군은 한반도 근해를 넘어 주변국에 대한 대응 및 국제활동의 필요성이 점차로 강화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1990년대 초반 이미 대양함대에 대한 기초 플랜이 잡혀지게 되어, 각각 이순신급, 세종대왕급 함정이 건조되었지만, 문제는 이들 함정의 건조비가 5,000억~1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고가격이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기존의 울산급을 강화하여, 그 능력이 증명된 대잠헬기를 탑재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리깃 즉 ffx(차기호위함) 계획이 마련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2011년에 그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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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x함은 한국해군의 새로운 연안전 교리를 반영한 전투함으로, 차후 포항급과 울산급을 대체하기 위해 15척 이상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 ffx에 반영된 새로운 연안전투시스템
 ffx를 간단히 정리하면, 그 동안 북한해군과 비교해 어느정도 수적균형을 맞추어 오던 한국해군이, 수적균형을 포기하고 강력한 질적우위와 새로운 전투시스템, 즉 대잠헬기를 통해 대응하는 전략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그 동안 어쩔 수 없다고 판단된 위협, 즉 북한해군의 대함미사일 사이트, 해안포, 숨은 고속정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이 시작되어 ffx는 kmk-45 127mm 함포와 ssm-700k 해성 대함미사일로 무장하기에 이른다. 이에 ffx가 몰고올 변화에 대해 차례차례 설명해보고자 한다.

 

◆ 한국해군의 평시 연안전투교리
 2002년 연평해전 당시, 어망을 회피하다가 아군의 초계함의 접근이 늦어져 참수리급이 큰 피해를 입음은 물론, 보복기회를 잃었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한국해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고속정만으로 이루어진 편대 대신, 고속정과 초계함을 함께 배치하는 <편조개념>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존의 경우, 참수리급은 평시 2척, 겨울철 3척으로 편성하여 운용되며,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면 연평도에 대기중인 고속정 편대를 즉각 출동시키고, 적의 해안포와 대함미사일에 안전한 거리를 두고 초계함을 배치하여 지원하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연평해전 당시 초계함의 기동이 지연되어 아군함정이 피해가 커졌다는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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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해병대, 육군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소형초계정이다. 참수리보다 작아 낮은 수심이 낮은 연안에서도 작전할 수 있으며, 20~12.7mm 기관포와 k4 40mm 유탄발사기로 무장되어 북한군의 특수침투정에 대응할 수 있다.

 

 <편조개념>은 위의 문제점을 보완할 목적으로 참수리급 고속정과 중화기를 장착한 포항급 초계함(pcc)을 함께 한 작전팀으로 운용함으로써,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활용하는 운용개념이다. 즉 참수리가 전방에 서지만, 바로 2~3km안의 사격거리 안에 포항급 pcc가 항시 대기함으로써, 장래 추가도발 시 압도적인 76mm 함포 화력으로 확실하게 격침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 목표인 초계함이 적의 대함미사일과 해안포 사정거리에 들어가 있어, 북한이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 북한해군의 기본 전시계획
 북한해군 서해함대의 기본목적은 전시에 대량의 <특수전 부대>를 대한민국 후방에 침투시켜 제 2전선을 형성하여 한국군을 교란하고, 서해안의 핵심항구인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을 봉쇄시켜 보급물자의 유통을 차단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특수전 부대를 고속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공방급 호버크래프트 130여척과 각종 특수침투정 100여척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특수전 부대를 호위하고 대한민국 해군을 최대한 파괴시키고자 약 200척의 소형포함과 미사일 고속정, 어뢰정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활용되는가?
 전시가 되면, 북한해군은 흩어져 있는 해군력을 <집결지>에 집중시켜 동시다발적으로 이동을 시작하는데, 이는 적은 숫자로 내려갔다가는 각개 격파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결한 이후, 전투함들은 3가지 방향으로 거의 300척에 이르는 대규모 함대가 집단으로 남하하게 된다. 그 배치를 보면, 전방에는 아군의 참수리급 고속정에 대응할 수 있는 14.5mm부터 100mm 함포를 갖춘 고속포함(砲艦)이 위치하고, 그 후방에는 대한민국 해군의 포항급 이상의 대형전투함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 고속정이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최후방에는 각종 침투용 함정들이 한국해군의 방어선에 붕괴를 노리며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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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해군이 52척을 운용중인 청진급 포함이다. 만재배수량 83톤의 포함으로 85mm함포를 갖추고 있으며, 참수리 357함의 정장 윤영하 소령을 전사시킨 것이 바로 청진급의 85mm함포였다.

 

 전투가 개시되면, 전방의 포함(砲艦)은 아군의 참수리급과 교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후방에 있는 포항급 이상의 전투함을 상대로 대함미사일을 발사하여 혼란 및 파괴를 야기하는 동안, 북한군의 공방급 호버크래프트와 기타 침투용 함정들은 혼란을 틈타 고속으로 남하하게 된다.

 

 

◆ 한국해군의 기본 전시계획
 

북한해군에 대응하는 한국해군의 전투교리는 다음과 같다.

 

해군은 서해안을 기준으로 하여,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를 잇는 방어라인을 구축하게 되는데, 북한해군의 연안포의 직접사거리가 약 5km, 간접사거리가 약 15km, 스틱스 대함미사일 약 40km, hy-1 실크웜이 약 85km이므로 이들 위협전체를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해안포의 간접사거리를 벗어나는 거리에 스틱스나 실크웜에 맞지 않은 참수리급 고속정이 1차 방어라인을 구성하게 된다. (북한이 보유한 최신형 hy-2 실크웜은 참수리급을 명중시킬 수 있으나 수량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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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 해군의 기본 전술배치도

 

 

참수리로 이뤄진 1차 방어선 뒤에는 포항급 초계함이 2차 방어선을 형성하고, 그 뒤에는 각각 울산급 ffk, 한국형 구축함인 방공전투함이 배치되어 아군함대 전체에 대한 함대공 방어망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해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켜야할 핵심적인 전략거점, 즉 수도권과 인천항이 휴전선 바로 밑에 있어 북한해군의 지대함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한국해군은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이며, ffx에도 스틱스나 실크웜 정도는 간단히 대응할 수 있는 ram체계와 골키퍼 ciws가 도입되게 되었다.

 

 이들 지대함 미사일 이외에 공방급 호버크래프트의 경우에는, 호버크래프트의 특성상 갯벌지역이나 심도가 매우 낮은 해안선 부근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한국해군의 참수리급도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다. 이들 공방급의 방어는 별수 없이 공군의 ko-1 공격기, 육군의 ah-1f 코브라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외에도 낮은 흘수(배가 물 위에 떠있을때 물에 잠겨있는 부분의 깊이 - 편집자 주)에서도 작전할 수 있는 <연안용 소형전투정>들이 주요거점을 보호하면서, 탑재된 20~12.7mm 중기관포와 k4 40mm 유탄발사기로 대응하게 된다.

 

 

다섯 번째, 전시계획의 문제점과 해결책
 한국해군은 2차에 걸친 북한해군과의 교전경험과 그 동안 시행되었던 수많은 워-게임을 통해 기존의 방어시스템에 어느정도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문제점을 살펴보면,

1) 참수리와 포항급 화력이 부족하다 - 1, 2차 서해해전을 통해 참수리가 갖춘 40mm 보포스 기관포와 20mm 시 발칸체계의 화력문제가 심각히 지적되었다. 더욱이 포항과 울산급에 장착된 76mm함포 역시 북한이 보유한 100톤급 이상의 함정에 대해서는 상당한 명중탄을 가해도 확실한 침몰이 곤란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2) 워 게임(war-game)결과, 아무리 방어망을 촘촘히 짜도 서울과 인천항은 휴전선에서 겨우 40km밖에 떨어지지 않아 북한해군의 소형 침투정 약 00%가 방어망을 통과하여 상륙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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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의 모습이다. 수많은 섬과 복잡한 해안선으로 인해 고속정급 함정이 숨을 공간이 많고, 무엇보다 전략요충지인 수도권이 바로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것이 문제이다.

 

3) 북한의 해안포와 대함미사일을 제거하지 않은 이상, 수도권을 지키기 위해 배치되어 있는 아군의 전투함정은 언제는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4) 한강하구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는 공방급 호버크래프트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 너무 부족했다. 때문에 공군과 육군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해군은 당장 자신의 임무도 바쁜 공군과 육군이 제대로 임무를 분담할 것인지에 대해 조금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 해결책으로 언급된 127mm함포와 ssm-700k 해성
 위의 문제점에 대응하여 해군은 건함계획과 연안전 계획 모두를 수정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1) 참수리급의 화력부족인 분명한 만큼, 강력한 76mm 함포와 40mm 노봉으로 무장한 윤영하급을 참수리급의 후계로 건조하며, 예산상의 문제로 고려되었던 참수리과 동급의 전투함의 개발은 포기되었다. 장갑이 크게 강화된 북한의 중소형 포함(砲艦)에 대응하여 1발의 명중으로 76mm와 비교해 관통력은 3배, 폭발력은 최소 6~8배에 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127mm함포가 ffx에 장착되도록 결정되었다. 실제 한국해군은 127mm 함포탄 1~2발의 명중탄으로 북한해군의 강화된 모든 포함(砲艦)을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 한국해군의 방어종심을 늘릴 수 없으므로, 북한해군이 남하하기 전에 파괴하는, 즉 북한해군의 <집결지>를 선제 파괴하는 계획이 도입되었다. 물론 북한해군도 바보는 아니어서 기존의 울산, 포항급의 주력 대함미사일인 으로는 공격이 곤란한 섬의 후방이나, 연안의 후미진 곳에서 집결한 이후, 고속으로 남하(南下)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광개토대왕급 이후부터 도입된 rgm-84g 블록 1g부터는 섬의 후방에 있는 함정에 대한 공격이 가능해졌고, 특히나 ssm-700k 해성은 강력한 연안전 능력을 통해, 섬이나 연안의 후미진 곳 어디라도 공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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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군의 주력함포인 mk-45 mod 4(위)와 도입을 원했던 사정거리 117km급의 ergm포탄(아래)이다. 이들 함포 체계를 통해 집결지, 대함미사일 사이트, 해안포대를 파괴시킬 방안이 연구되었다.

 

 rgm-84g 블록 1g와 ssm-700k로 무장한 한국해군은 집결지부터 시작하여, 그 동안 안전했던 해안가를 따라 움직이는 모든 함정을 공격하여, 적이 한국해군 방어라인을 도달하기 전에 상당수의 전력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강력한 화력을 지닌 포함(砲艦)이나 미사일 고속함이 제거되면, 경무장되고 취약한 소형 침투함정들은 한국해군 화력에 의해 쉽사리 제거가 가능하게 된다.

 

3) 그 동안 한국해군은 북한해군의 대함미사일 사이트와 연안포를 타격할 능력이 없어,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 등의 화력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분명한 만큼, 기존 76mm에 비해 사정거리가 2배인 24km, 포탄중량 역시 6kg의 5배인 31.7kg에 달해 파괴력에서 최소 6~8배 이상으로 평가되는 127mm 함포를 대량배치하기 시작하였다.

 

 전시가 되면, 한국해군의 함정은 ssm-700k를 통해 스틱스 대함미사일 사이트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가능하며, 이것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더라도 kmk-45 함포의 유효사거리 20km는 북한의 스틱스급 대함미사일의 발사에 대응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또한 북한해군의 주력 해안포인 76mm와 100mm포의 사정거리인 17km를 넘어서므로 안전한 거리에서 분당 20발의 속도로 노출되어 있는 북한해군의 대함미사일 사이트와 해안포를 타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해군이 mk 45 mod 4 127mm 함포와 발당 10만 발에 이르는 사정거리 117km급의 ergm탄에 관심을 보였던 것도, 해병대의 엄호보다는 장거리 투사능력을 통해 북한해군의 충분히 가치가 있는 목표물인 <집결지>와 <대함미사일 사이트>, <해안포>를 안전한 거리에서 저렴하게 타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해군은 노출된 미사일 사이트와 해안포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127mm급 사거리연장탄과 dp-icm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4351993830019.jpg▲ 북한해군의 공방급 호버크래프트이다. 현재 13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버크래프트의 특성산 갯벌이나 해안가를 통과할 수 있어 큰 문제점이 되고 있다.

 

4) 북한해군이 약 130척을 보유하고 있는 공방급 호버크래프트를 상대하기 위해 밀리터리 리뷰 11월호에 언급된 것처럼 한국해군은 충분한 수량의 대잠헬기를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까지는 예산상의 문제로 획득이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정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어 한국해군은 가능하면 2015년까지 20여대의 mh-60 대잠헬기를 확보하고자 한다. 이들 대잠헬기의 확보에 앞서, 대잠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ffx함이 건조되고 있는 것이다.

 

 

◆ 연안전에서의 ffx의 작전
 ffx(차기호위함)에 발진한 링스 대잠헬기는 새로 장착된 esm장비를 통해 북한해군의 레이더 작동현황을 추적하고, 장착된 탐지범위 70km급의 <시 스프레이 mk 3> 레이더를 통해 적 함정의 이동에 관련된 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전송할 것이다. 여기에 앞서, p-3c 대잠초계기에 장착된 탐지거리 370km급의 는 북한해군의 이동현황을 리얼타임으로 추적한다. 그리고 p-3c의 aps-137레이더는 약 120km의 거리에서 적 고속정의 종류를 구분할 수준의 높은 레이더 해상도를 자랑하므로, ffx는 충분한 거리에서 목표의 형태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새롭게 획득되는 8대의 p-3ck에는 탐지거리가 100km에 이르고, 얻어진 동영상을 리얼타임으로 후방 지휘부에 전송할 수 있는 가 장착되어 있다. 본 장비를 통해 북한해군 함정의 집결상황 및 이동상황이 리얼타임으로 분석되면, ffx는 ssm-700k를 발사하여 연안에 숨어있는 적에 대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동시에 p-3c를 통해 전과가 확인되므로 추가적인 공격이나 방어계획의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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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군의 p-3c. 한국해군의 연안 정보전에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고 있으며, 실제 대고속정 작전에서 적함에 대한 탐지에 활약할 계획으로 있다.

 

 ffx에 장착된 강력한 127mm함포는 그 동안 파괴가 곤란했던 북한해군의 대형포함, 대함미사일 사이트, 해안포에 대한 공격능력을 갖추게 된다. 물론 이순신급 세종대왕급 구축함도 가능하지만, 함대공 임무를 책임져야할 고가의 방공함을 노출시킬 수는 없으므로 이들 임무는 ffx의 주 임무가 될 것이다. 또한, ffx는 강력한 rim-116 ram 함대공 체계와 전자전 장비를 통해 같이 작전할 참수리, 윤영하급에 대한 제한적인 방공우산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골키퍼 시스템은 자함방어는 물론, 참수리와 윤영하를 통과하는 소형 침투함정에 대한 우수한 방어책이 될 것이다.

 

 

 

정리하며...
 

관련자들은 ffx가 단순한 울산급이나 포항급의 대체수단을 넘어, 그 동안 해결곤란으로 여겨졌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다만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전 세계에 발전추세에 비추어 성능면으로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한국해군의 연안전략용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진정 아쉬운 점으론 상대적으로 부족해진 인간공학적 배려, 대수상전에 집중되어 일부 부족한 대잠전 능력이 있지만, 이들 문제는 점차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밀리터리 리뷰는 11월호를 통해 전 세계 건함발전추세에 비추어 ffx의 기술적 분석을 수행하였고, 한국해군이나 건함 관련자의 입장에서의 ffx를 분석을 수행해 보았다.

 

 양자의 주장은 모두 충분한 이유를 담고 있어 옳고 그름을 따지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서로 대립된 의견을 살펴봄으로써 보다 좋은 의견과 해결방안을 찾고, 한국해군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ffx에 대한 특집을 준비해 보았다.

 

 

 

 

자료제공 : 월간 밀리터리 리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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