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프간에서 작전중인 미군 험비
아프간에서 작전중인 미군 험비차량 : 장갑험비가 나오기 전의 모습입니다.
사진설명 : 눈덮인 아프간에서 정찰중인 장갑험비
그런데 이 험비가 탄생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여러가지가 하나로 합쳐진 결과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80년대를 거치면서 기존의 일명 찦차로는 새롭게 나오는 미군의 장비를 운송하고 작전에서 원할하게 운용하는데
맞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새로운 고기동차량의 필요성을 미군당국은 절실히 느끼게 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너무 많은 차종으로 인해서 보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급의 단순화와 작전중 부품의 상호
교환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차종의 단순화를 목적도 깔려 있었다.
그러면 지금부터 미군의 험비가 나오기까지의 미군 전술차량의 변화를 알아보자.
1.윌리스 짚입니다. 찦차라는 새로운 유형의 차량 카테고리를 만든 자동차 역사상 가장 유명한 차량중의 하나입니다.
2차대전의 영웅중에 인간이 아닌 기계중에 "넘버 원"이라고 할정도로 2차대전에서 미군의 상징이기도 하였습니다.
2. 일명 "쓰리쿼터"라는 차량입니다. 적재량이 THREE QUATERS 즉, 3/4톤이라는데서 유래된 차량입니다.
2차대전중에 패튼장군은 이 차량 변형형을 짚차처럼 타고 다녔습니다.
3. 험비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직전까지 미군의 가장 기본적인 차량으로 활약한 짚입니다. 일명 케네디 짚이라고도
하고 MUTT 찦이라고도 합니다. 기존 윌리스 찦의 발전형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개념과 형태는 거의 대동소이
한 형태입니다.
제식명칭은 M-151입니다.
4.CUCV
험비가 본격적으로 미군 차량의 주역으로 활동할 때까지 미군의 M151찦과 함께 수송과 연락병
역할을 하던 차량입니다. CUCV라고 하는데 이 차량은 군용개념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민수용을 군용화 한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소형 짚이 운반하지 못하는 화물과 또 일반 사무용 및 인원수송등 다양하게 쓰였습니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태원, 의정부, 동두천등지의 미군부대 주위에서 미군 찦보다 더 흔히 볼 수 있었던 차량입니다.
이 차량이 이런 덩치에도 불구하고 엔진이 가솔린 엔진입니다. 주한미군이 험비로 대체하면서 미군차량을
한국내에서도 민간에 불하하였는데 저 덩치의 가솔린 엔진 차량을 굴릴 수 있는 한국인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요. 그러나 아주 간혹 저 차량을 운용하는 메니아를 보긴 했습니다.
5. 주한미군의 일명 "닷지"차량입니다. 사실은 5/4톤 차량이고 미군 제식규격에 맞추어 닷지,포드,
카이저 트럭회사등에서 모두 생산하였으나 닷지에서 민수용으로 판매도 하는 바에 따라서 일명 닷지로 통일된 그런 차량입니다.
미군의 제식명은 M-715입니다.
다음은 한국군에서 아직도 주력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국의 "닷지"입니다.
아시아 자동차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압니다.
6. 상기 차량을 모두 통합하여 미군이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유명한 험비입니다.
1/4톤 짚차, 닷지로 불리던 5/4톤 트럭과 CUCV 차량을 험비 하나로 통일한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소형차량에서 사용하던 휘발유차량은 모두 없어지고 디젤엔진으로 통일되고
험비차량에 대한 부품만을 조달하면 되기에 보급의 단순화를 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험비를 미군이 도입함으로써 얻는 잇점은 차량을 험비로 간략화 함으로써 보급의 효율성을 기하고
또 여러 변형모델을 보유함으로써 목적에 맞는 전투차량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현대화된
무기를 기존의 찦차로서는 유지할 수 없고 또 여러종류의 차량을 험비로 단일화 함으로써 현재 미군차량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차량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추가 설명은 사족일듯.
험비가 기존차량과 가장 차이나는 점은 바로 구동시스템에 있습니다. 일명 "DRIVE IN HUV" 방식이라 하여
CV JOINT를 타이어 중심축보다 높게 설치하여 디퍼런셜 기어를 높게 배치하는 형식입니다.
이로서 차량의 최저 지상고를 높일 수 있어서 험로에서의 기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제 험비도 뒷자리로 밀려나고 있는 상태 ****
사진설명 : 아프간에서 작전중인 장갑 험비 이라크에서 시가전을 거치면서 장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급조하여 만든 장갑험비이다.
사진설명 : 험비에 장갑 덧대기 공사중인 이라크 주둔 미군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급조폭발물과 저격에 호되게 당한 미군은 험비에 장갑을 급조하여 덧씌웁니다.
그러나 그것도 역부족이라서 이제는 지뢰나 급조 폭발물에도 견딜 수 있는 차량이 대량 보급중입니다.
사진설명 : Cougar. 지뢰와 IED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난 장갑차량으로 Force Protection Inc사가 생산하는 MRAP(ballistic and mine-protected vehicle)중 하나.
사진설명 : 험비를 대체하며 가장 많이 주문된 대지뢰장갑차 MaxxPro - part 11
다음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하였다고 주장하는 고기동차량인데 사람들은 짝퉁험비라고 부릅니다^^
< 출처 : 야후 - 비겐 (viggen) 님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