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특수작전 부대 소개
'육군 보병 사단의 눈과 귀' - 사단 수색대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면서도 가장 홍보가 안된 특수전 부대가 수색대일것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창설초기부터 존재해온 수색대는 미군의 장거리 정찰팀의 영향을 받아 탄생되었다 각 사단별로 운용하고 있는 수색대대는 전쟁 상황 하에서는 적후방지역으로 침투하여 정찰,첩보수집,적정감시,교란,목표타격,적지휘부 장악,주요시설파괴,주요요인 암살에 이르기까지 다른 여타 특수전 부대와 다름없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들의 활동 범위는 전선의 적 선두부대의 후방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전투사단의 작전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상기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색대는 80년대 후반에 생겨난 사단 직할의 정찰대에게 '적지정찰,정보수집'임무를 이관하여 임무에 공격성과 특수성이 강조되었다. 수색대의 진정한 가치는 국내외 어떤 특수전 부대보다는 실전을 많이 치뤘다는 데 있다. 한국전쟁 당시에 각 사단의 수색대는 적지에 침투하여 적정을 감시하는 위험하고 힘든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육군 제6사단2연대 수색소대는 김일성의 승용차를 노획하기도 했다. 베트남전에서는 미육군의 LRRP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정규군의 눈과 귀 역활을 했으며 은밀침투,정찰,수색이 주특기인 수색대는 울창한 밀림에서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사단의 예하부대이다 보니 전과에 대해서는 별달리 수색대로서 조명을 받아보지는 못했다. 수색대는 초창기에는 사단사령부의 직할부대로 중대규모로 운영하였으나 북한의 경보병여단과 경보병대대의 숫적 우위에 대항하기 위해 1970년 중반에 대대급으로 그 규모가 커줬으며 한때는 7개 중대까지 늘어난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수색대대당 4개 중대의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색대 자신들에게는 억울한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특수전 부대가 창설될 때마다 수색대는 인원을 빼았겨야 했다. 제7,제9공수 특전여단의 창설에도 수색대의 인원들이 참여 하였으며 80년대 북한의 특수전 부대에 대항하기 위해 대규모로 특공여단과 특공연대가 창설될때에도 수색대에서 병력이 전출하여 특공연대/여단 창설에 참여 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이들은 상급부대와 부대규모,행동반경이 다르 뿐 지금에 와서는 임무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평시에 수색대가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가 DMZ 안에서의 매복,수색,정찰,GP/GOP 점령이다. 특이 제2선의 예비사단 수색대들도 전방사단 수색대와 임무를 교환하여 적정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색임무에 나가지 않을때는 각종 특공훈련과 공수훈련,유격,전투수영,혹한기,헬기레펠,야간침투,산악침투,생존,무장구보 등의 훈련들을 소화해 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일반 특공연대/여단/특전사 와 거의 비슷한 훈련을 받는 소규모 부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여건은 앞에서 언급한 타부대들 보다 열악하기 짝이 없어 작전중인 수색대가 일반보병인지 수색인지를 구분하려면 기장을 봐야 할 정도로 특화된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전방수색대대(민정경찰)의 임무 중
내 발 앞에는 대한민국 군인이 아무도 없다는 느낌은
아무데서나 느낄수가 없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