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시 북한군의 1단계 작전 계획

미연시다운족 작성일 09.08.02 0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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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참모부는 남침작전을 크게 3단계로 계획하였다.

1단계는 서울지역에서 국군의 주력을 포위섬멸하고 2단계는 전과를 확대하며 3단계는 남해안까지 진출하여 국군의 나머지 병력을 소탕하는 것이었다.

북 총참모부의 1단계작전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38선에서 한강 이북에 배치된 국군주력을 격멸하고,
둘째, 한강 이북지역의 국군퇴로와 후방 3개사단의 증원을 차단하며,
세째, 북한정권이 그들의 헌법에 수도로 명시한 서울을 점령하여 정치적 목표를 달성한 후 수원-원주-삼척 선까지 진출하여 소위 인민해방전쟁의 1단계 목표를 완료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총참모부는 38선에서 수원-원주-삼척 선까지의 1단계 작전종심 90 Km를 5일 만에 달성하도록 계획하였다.

1단계 작전기도는 서울 점령 및 한강 이북지역에서 국군주력 격멸을 위해 보병 1, 4, 3사단을 배치하고 고속기동부대인 105전차여단을 투입하여 서울 조기점령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서울지역 국군의 퇴로를 차단함과 동시에 국군 후방 3개 사단의 증원을 차단하기 위해 인제-홍천 축선에서 고속기동부대인 603모터사이클연대를 투입하여 한강 이남의 수원을 점령하기 위해 전략적 기동을 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북 총참모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포위소멸구역을 설정하고 서울을 2중 3중으로 포위하여 국군의 퇴로를 차단하면서 주력을 격멸하고자 하였다.

먼저 북한군은 서울을 직접 공격하는 1사단(문산-수색),4사단(동두천-의정부-수유리),3사단 (포천-의정부-퇴계원-상봉동-청량리, 화양리)으로 하여금 한강 이북에서 1차 포위를 한 다음 2차로 개성-김포-영등포로 진출하는 6사단과 춘천-가평-하남으로 진출하는 2사단이 한강 이남에서 다시 한번 국군주력을 포위격멸하는 것이었다.

이때 먼저 서울 동측방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105 전차여단이 한강교를 조기 점령(전쟁 2일 째)하여 국군의 퇴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홍천-수원으로 진출하는 603 모터사이클연대가 경부선 철도와 1번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인 수원 이남 지역을 신속히 점령하여 다시 한번 국군의 퇴로를 차단함과 동시에 후방사단의 증원병력을 차단하는 것이다.

주공집단인 1군단은 중서부지역인 연천-동두천 및 운천-포천 그리고 서해안 축선에서 38선을 돌파하여 북쪽에서 서울을 압박한 후 일부(6사단)는 김포반도에 상륙하여
영등포와 인천으로 진출하는 것이었다.

조공집단인 2군단은 중동부 지역인 화천-양구 및 동해안 축선에서 38선을 돌파하여 서울 동측방 및 수원방향으로 우회공격하고 일부는 동해안으로 진출하여 국군의 퇴로 및 증원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특수상륙부대인 766부대와 549부대는 동해안에서 국군 후방지역인 정동진과 임원진에 상륙하여 국군 8사단의 퇴로차단 및 협공 임무를 부여받았다.

 6.25전쟁사 2권(군사편찬연구소) P12-14

 

글출처: DEFENCE KOREA 금성천님.

사진출처: war file  네이버 블로그

 

한국전쟁에서 인민군의 님침 1단계 작전계획에 관한 연구입니다. 한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단계정도는 서부전선에서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동부전선에서는 한국군 6사단과 8사단의 선전덕에 계획에 많은 차질을 빚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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