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미치겠습니다

초록매실_ 작성일 09.08.18 0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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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이야기 게시판 분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네,저는 꿀빠는 상근입니다.

바로 윗 선임과는 2달차이였고 (선임은 제대 ㅠㅠ ) 바로 밑 후임과는 1년4개월 차이나는..지금은 병장-_ㅠ;;

대대에 들어가면 제 위론 아무도 없고, 업무는 물론 다 파악해서 대대간부한테도 잘 안까이는데

요즘 후임한테 존나 까입니다.......... 후

 

 

 

 

 

요번주는 ugf 을지훈련 기간입니다. 현역들은 모르겠지만.. 예비군중대에선  나름 바쁜

후반기향방작계훈련을 실시하는 기간이지요.. 더군다나 오늘은 작계훈련날..

작계를 5번 겪은 선임으로써 후임에게 지침을 주었습니다.

 

A란 걸하고  B라는걸 하고 C라는걸 하라고.(3개동시에..하라고 시켰습니다.)

........................................

근데 이 미친 후임님께서 일하시는걸 보면

A,B하다가 C를 까먹고 그래서 C는 왜 안하냐면서 죵니 갈구면 잘하겠다고 하면서

A를 안하고......

 

 

3가지 중에 1가지씩 꼭 빼먹고...개생퀴

 

 

 

더군다나 저번주에 작계준비하라며 물자준비를 시켰습니다. 물자하나라도 없어지면 ㅈ된다고 확실히 확인하라고...

4~7월동안 물자를(방탄헬멧,탄띠,피아식별띠,총기피탈방지끈) 물자한번씩 세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확실히 훈련때 쓸 물자 정리해놓으라니까


 

 

 

"예알겠습니다"라는 대답보다는

 

 

 

"저번에 세지 않았습니까?"라는 대답이 먼저나오는 이런 CBAL같은 후임이었죠

 

그래도

 

"이 CB새끼야 세라면 세"하고.. 지시를 했었는데..

 

 

 

오늘 훈련중에 보니

 

이 이새끼봐라...  물자가 안맞네요.. 10단위가아니라 죵니 애매하게 14~7가 부족하고 -_-....

일단 부족한물자 채워놓고  예비군훈련을 시켰습니다.

 

 

 

예비군 후반기작계 종료후 후임을 갈궜습니다.

 

하~시발

 

역시나 죄송하다는 말보단

 

 

 

『분명히 세었습니다, 셌는데 실수했나봅니다, 제가 피곤해서 그랬습니다』

 

 

 

얼씨구 이 개ㅅㄲ 봐라 하며 더 심한 상욕을 하며갈궜더니

 

-_- 이미친 ㅅㄲ가

 

『제가 안 샌것처럼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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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할말을 잃었습니다. 끝까지 죄송하다는 말 안하는 새끼 이거 어떻게 해야합니까......ㅡ,.ㅡ..

 

다음달이면 일병다는 새끼가 아.................................................................

 

 

 

 

 

 

 

 

 

 

 

 

 

 

 

 

P.S 넋두리 뒤에 오는 질문!!

 

친구들만나보니 분대장은 "퇴근하지 않는 간부"란 말을 들었습니다.

외박,외출,휴가 모두 분대장의 결제(?), 싸인이 들어가야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ㅡㅡ?..........

 

 

 

 

 

 

 

 

 

사실이라면 외박은 다 짜르고 휴가 다 미뤄버리게 말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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