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호이-27(Su-27) 전투기 2대가 16일 모스크바 인근에서
에어쇼 예행연습을 하던 중 충돌,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전투기 1대는 민가에
추락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충돌사고를 일으킨 이 전투기들은 곡예비행단 '러시안 나이츠' 소속으로
18일 개막될 MAKS-2009 에어쇼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이 에어쇼는 러시아의 우주항공산업을 홍보하는 최대 규모이고 가장 중요한 전시행사이다.
러시아 공군 대변인 블라디미르 드릭 중령은 전투기 충돌사고는
에어쇼가 열릴 모스크바 동쪽 주콥스키 비행장 상공에서 일어났으며
나머지 3명의 조종사들은 충돌시 비상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