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훈련을 참가하지 못해서 장교 동미참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남부 소재 ○○군단 통신단으로 다녀왔습니다.
이제 5년차라서 1년만 동원을 더 하면 끝이지만
전역후 매년 달라지는 군의 통신 인프라와 C4I체계가 놀라울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예산문제인지 대대급까지는 많은 자원이 할당되지 못해서 높은수준의 C4I 체계가
지원되지는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군,사,여,연대급은 MSC500-BK의 보급이 어느정도 완료되면서
(스파이더: 저때만해도 AK였는데 주요 전송장비가 4M급까지 지원되는 신형장비 보급되면서 BK로 업그레이드 되었더군요)
C4I의 모습이 어느정도 구현되면서 실제 훈련에 적용되어 사용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중대표적인게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TCIS·Army Tactical Command Information System)였습니다. (해병대포함)
제가 현역시절에 5군단(군은 최신 시스템은 5군단부터 도입해서 테스트합니다) 에서 시범 테스트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 이제 후방군단에까지도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도입이 전방보다는 늦어서인지 전산장교 말로는 참모들이나 영관급들은 시스템을 아직 원활히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전방군단은 좀더 잘 사용하리라고 예상됩니다.
ATCIS는 군단급 이하 제대용으로 나온것이라서 군단에서 활용도가 제일 높다고 합니다.
전송로가 어느정도 보장되는 연대급까지는 화상회의까지 잘 사용되는것 같은데 대대급은 전송장비(RLI, RSC, DMT)가
아무런 제약 사항 없을때는 가능하지만 조금만 취약한 환경이라면 화상회의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하네요..
또한 도식판이나 적 상황 아군부대 위치및 상황이 대대부대 군단까지 공유되기때문에 상급부대에서는
대대급부대에서 입력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다고 합니다.
(TICN : 스파이더 다음으로 적용될 체계 에서는 중대급까지 단말기가 지급되어서 중대급에서 바로 정보입력이가능하다고합니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육군용이라서 그런지 육군의 가용자원만 시스템에 적용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군단급 전투라면 육항 이외에 공군의 공대지 및 해군 함대지 화력을 지원받아 사용가능한데
공군과 해군은 각각의 C4I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타군의 화력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파견된 연락장교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하네요..
(군사 및 합참급에서 사용하는 시스템도 있던데 그걸 통해서도 가능할것 같던데 전산장교가 잘몰라서 그렇게
대답해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저희 회사에서도
합참의 전장아키텍처(War-Fight Mission Area Enterprise Architecture)진행했었는데..
차후에는 국방 프로젝트에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국방 프로젝트나 시스템에 대한 포럼이나 정보공유공간을 알고 계신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