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트루만 항공모함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9.11.19 2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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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간에 걸친 오버홀 정비를 완료하고 해상에서 작전 능력 시험 중 하나인 고속 선회 기동 중인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CVN 75 "USS 해리.S.트루먼"의 모습입니다.

얼핏 보자면 항공모함이 전복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인데 그 정도를 감수하고 시행하는 것이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딱 태평양 전쟁 당시 항공모함들의 회피 기동을 보는 듯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이해를 못하실 분들을 위해 예제 사진을 하나 제시하자면 바로 위에 사진과 같습니다.항공모함은 다수의 함재기를 탑재하는 해상의 기지와 같지만 반면 자체적인 방공 무장이 약하다 보니 항시 구축함의 엄호를 받아야 하는 처지이고 만약 구축함마저 적 함대와의 해전이나 대잠 전투를 위해 이동한다면 사실상 항공모함은 함재기의 엄호 및 약간의 대공 무장만으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처지에 몰리는 것이죠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 항공모함들이 돈틀레스의 공습으로 순식간에 작전 불능 상태에 빠졌던 전훈을 잘 알고 있는 미 해군이기 때문에 이런 아찔한 수준의 고기동 항해 시험은 필수적으로 실시합니다.

항공모함이 척당 운용단가가 천문학적인 수준인만큼 이런 조치는 필수적인 배려이기도 하죠
참고로 이번에 오버홀 정비를 마치고 작전 능력 시험을 치르고 있는 CVN 75 "USS 해리.S.트루먼"은 이번에 부산 해군 작전 사령부에 입항한 USS 존.C.스테니스의 후속함으로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의 8번함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항공모함에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함명으로 부여될 예정이었지만 전 클린턴 행정부에서 해리.S.트루먼 전 대통령으로 변경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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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답게 함재기 역시 F/A-18E/F "슈퍼 호넷"과 E-2C "호크 아이" 조기 경보기 등을 탑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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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3일, 노포크에 입항할 당시 해리.S.트루먼
좌측으로는 미 해군의 마지막 현역 전함이었던 위스콘신이 정박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야마토, 비스마르크에 버금가는 거함이었던 위스콘신도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에 비한다면 한없이 작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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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해리.S.트루먼은 미 해군의 첨병으로서 해상을 주름잡을 것입니다.

 

 

 

 

 

 

 

자료제공 : 미해군 항공모함 전단에 모든것 제2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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