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수호신으로 다시 태어난 안중근함

릴리알렌 작성일 09.12.07 02: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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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자료에 안중근 함에 대한 부연설명및 자료를 첨부하여 올릴려고 하였으나 자료부족으로 뒤늦게 다시

 

올립니다. 양해부탁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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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중근함이 취역식을 가졌습니다 ^^ 그런데 취역식이 무엇일까요?

 

보통 배가 처음으로 물에 뜨는 진수식이 끝나면 군함이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진수 이후에도 다양한 시험과 평가를 거쳐 취역식을 거침으로써 정식으로 해군의 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진수식이 끝난 배는 인턴이고, 취역식이 끝나면 정사원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더구나 올해는 안중근 의사께서 의거를 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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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인 안중근 이라는 글씨에 마음이 아프네요.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대한의 국권을 강탈하려 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하는 의거를 행하셨습니다.

 

이런 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이어 받은 안중근 함은 손원일, 정지함에 이은 우리나라 3번째 214급 잠수함인데요. 1,800톤이라는 잠수함으로는 꽤 큰 체구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연료전지를 탑재하고 있어 잠항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기존의 디젤잠수함을 뛰어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늠름한 안중근함 장병들

 

최고 속도는 20노트(시속 37KM)로 연료 재충전 없이 하와이를 왕복할 수 있고, 연료전지를 이용해 2주간이나 부상하지 않고 작전수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그럼 이 멋진 안중근함의 취역식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현장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안중근함의 취역식은 부산에 위치한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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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쌀쌀한 날씨었지만 많은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취역식에 참석했습니다. 의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취역하는 안중근함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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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에는 취역기가 게양되는데요.~ 비로소 해군의 함정으로 인도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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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역식 이후에는 해군 작전사령관이 잠수함 내부를 점검하며 해군의 함정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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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중근함은 많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기도 하였는데요~ 한마디 한마디에 안중근함에 대한 자부심과 임무 완수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해군 함정의 함명으로는 처음으로 독립운동가의 이름으로 명명된 안중근함인데요, 그 의미만큼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신념으로 암울했던 시대, 우리 민족의 뜨거운 독립의지를 표출했던 안중근 의사와 같이 조국의 바다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는 안중근함이 되길 기원합니다.^^

 

 

출처    http://blue-pap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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