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분...

찌니지롱 작성일 09.12.12 2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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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 검색대 팀장을 맡고 있는 이근 중위로 그와도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안내를 받으며 뒤를 따르는데 그의 탄탄한 뒷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풍채에서 느껴지는 늠름함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친절한 미소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Q_ 미국국적까지 포기하고 한국에서 가장 힘들다는 UDT를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예,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강한 남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운동도 많이 하고... 또 그런 이유에서인지 남들이 기피하는 UDT에도 꼭 한번 가보고 싶고 그래서 지금 이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Q_ 지금은 혹 후회하고 그러지 않으십니까?

예, 전혀 후회하지 않고 제가 선택한 이 일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제 체질과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보직과는 달리 실전적인 액션을 요구하는 임무다보니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항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Q_ 이제 2년 정도 밖에 안 된 팀장이라고 팀원들하고 불화나 힘든 점은 없었는지?

UDT라는 것은 팀 단위로 임무를 수행하다보니 팀웍이 몹시 중요합니다. 사실 제 팀원들은 정말 7년 이상 된 베테랑 군인들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부담감도 있었지만 끈질긴 제 성격 탓인지 모르는 것은 부 팀장에게 끝까지 묻고 매달리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저를 괜찮은 팀장으로 봐준 게 아닐까 합니다. 체력 하나만은 자신이 있다보니 팀원들과의 달리기 시합에서도 팀장으로써 지지 않으려 이를 악물고 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점점 팀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_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최강의 우리 팀은 언제든지 Action을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또한 그러한데 최강의 팀인 만큼 소말리아 해역에서 멋진 임무완수로 우리 국민과 세계에 위상을 날려 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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