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와 자주포 그 차이점.......

릴리알렌 작성일 09.12.19 0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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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자주포의 시대를 알린 독일군의 sd.kfz 101 "비존"
  비록 Ⅰ호 전차의 차체에 SlG 33 150mm 보병포를 얹은 단순한 형태지만 이 차량을 필두로 독일은 보다 근대화된 자주포들을 다수 생산해 전선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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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은 제1차 세계대전 기간 중 마크 전차의 차체를 전용해 최초로 자주포를 생산해 투입했다.
  물론 세계 최초의 자주포답게 지금의 시각으로 보자면 기동성이나 차체 방어력 등에서 모자란 부분이 한둘이 아닌데다 생산 대수 역시 본격적으로 전황에 영향을 끼칠만큼 많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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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많은 자주포를 운용한 국가는 바로 미국이다.
  독일, 소련, 영국이 전차의 생산에만 집중해도 어려웠던 시기, 미국은 풍성한 물자와 노동력을 이용해 M7과 M12 등의 우수한 자주포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장에 투입, 기갑부대의 진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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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그야말로 다양한 종류의 자주포를 개발, 생산해 실전에 투입한 독일군
  그 중 독일 자주포의 상징 중 하나인 돌격포( Sturmgeschu"tz )는 포병이 운용하는 근접 지원 자주포이자 대전차 임무 수행으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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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급격한 진화를 거듭한 전차는 21세기의 전장에서도 지상의 왕자로서 군림하고 있다.
  최근 퍼싱의 전쟁영화 이야기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 전차와 자주포의 차이를 묻는 분이 계셔 본 포스트를 통해 그 의문점을 해소해드릴까 한다.
 

전차와 자주포의 근본적인 차이를 두자면 다음과 같다.우선 전차는 강력한 주포와 장갑, 기동력을 이용해 요새화된 적 진지를 격파하거나 적 전차와 장갑차, 보병 전투차 등의 기갑전력을 격파함으로써 아군의 진격을 돕는 한편 돌파구를 마련하는 첨병의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전차가 없다면 사실상 방어력이 취약한 보병부대는 견고한 적 진지 앞에 시체의 산을 쌓거나 적 전차들에게 짓밟혀 소멸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전차는 21세기의 전장에서도 중요한 핵심전력의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보다 발달된 보병용 대전차 병기들로 인해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전차들이 대규모 피해를 입는 참혹한 상황이 연출되어 한때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스라엘은 전차의 방어력을 개선해 1982년 레바논 침공에서 다시금 전 차의 위력을 입증시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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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자주포는 도대체 무엇일까?
 

병기에 대해 조예가 깊거나 기갑병과 출신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전차병은 근본적으로 정식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들이다.
 

우리 군과 같은 경우 논산 훈련소에서 선발된 인원들을 주특기 별로 전차, 장갑차 등으로 분류해 장성의 육군 기계화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수료하니 말이다.그만큼 기갑병과는 자부심이 높은 병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주포는 일반 야포를 자력 주행이 가능한 차량에 거치함으로써 야포에 기동력을 부여했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기갑이 아닌 포병 병과다.
 

자주포병으로 선발되면 일반 곡사포병들과 마찬가지로 육군 기계화학교가 아닌 포병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이수한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기갑사단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 돌격포 역시 운용은 전차병이 아닌 포병이 수행했다.

 

이처럼 자주포는 기본적으로 야포를 자력 주행 이 가능한 차체에 거치했다는 점 외에도 운용 병과 자체도 포병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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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에서 보병의 공격에 취약한 자주포의 특성상 근접 방어병기의 소요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M109A6 "팔라딘"과 같은 경우 일부 차량에 M992 탄약 수송 차량에도 거치된 Mk.19 Mod.3와 같은

  40mm 고속 유탄 기관총까지 장비하는 실정이다.
  우리 군도 K-9이나 K-55 자주포에 K-4 정도는 장착해줘야 하지 않을까?
 

다만 자주포는 직접적으로 적진으로 근접해 전투를 치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차에 비해 방어력이 취약하고 적 보병들의 근접 공격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M109 Mod.3나 K-9 자주포와 같은 경우 근접 방어 병기를 Mk.19 혹은 K-6와 같은 중화기로 고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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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군의 M109A6 "팔라딘" 자주포
 

자주포는 포병이 운용하는 자력 주행 곡사포 탑재차량이라는 점에서 전차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특히 일부 차륜식 자주포를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전차와 흡사한 외형의 기갑차량이라는 점에서 기갑병과

로 혼동을 하고 있지만 병과 자체도 기갑이 아닌 포병이다.
 

자주포의 차체는 근본적으로 방어력이 전차포탄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장갑이 얇지만 이는 20~40km의 원거리에서 포격 지원을 하는 자주포의 특성상 대구경 주포를 탑재한 상태에서 안정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탓이 크다.
 

전차와 같은 경우 사실상 적의 사격 화망 내에서 전투를 수행하는 만큼 중장갑과 강력한 전차포가 필수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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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주포가 없었다면 포병은 쾌속으로 진격하는 기갑부대와 기계화 보병들을 따라잡지 못해 공세의 탄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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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이 케사르와 같은 차량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자주포는 근본적으로 자력 주행이 가능한 차체에 대구경 곡사포를 거치한 경우니 말이다.
  물론 대전차 자주포를 운용하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같은 경우도 있지만...

 

출처http://blog.daum.net/qhdtjsghkduswjd/70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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