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훙(轰)-8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공개될 것”이라고 2일 홍콩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홍콩 매체들은 2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근교 공군기지에서 지난 1월 5일 진행된 ‘훙-8’ 스텔스 전략폭격기 시험비행 장면을 공개했다. 3일 싱가포르 연합조간도 ‘중국산 스텔스폭격기 첫 비행’이라는 글을 대서 특필했다.
훙-8은 공중 급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중국 최초의 스텔스폭격기로 속도는 마하 1.2까지 낼 수 있고 비행거리는 1만㎞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까지 공격할 수 있다.
한편 타이완의 매체들은 중국은 아직 스텔스폭격기를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사실 스텔스폭격기는 1986년 미군 B-1B 폭격기 이후에 생겨난 개념으로 1993년 미 공군의 B-2 폭격기가 세계 최초의 스텔스폭격기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2018년에 차세대 스텔스폭격기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지만 세계적으로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러시아를 비롯한 기타 국가들은 스텔스폭격기를 제작할 계획이 없다.
훙-8 스텔스폭격기는 연구제작이 완성되기 전까지 시험비행 현장 관찰이나 세부 자료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미국도 F-117 스텔스폭격기의 연구제작이 완전히 마무리 된 후 10년이 지나서야 외부에 공개했다.
중국의 국방건설이 부단히 강화되면서 중국 군사력과 관련된 신무기 상황은 세계 매체들이 주목하는 이슈가 됐다.
올 들어 중국의 항공모함, 094형 핵잠수함, 센(歼)-11B 전투기 등은 각종 대형 매체에 자주 등장했다. 비록 대부분의 소식들이 중국 정부의 인증을 거치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국 위협론’은 여전히 조장되고 있다. 따라서 각 매체들은 주관 있고 변별력 있는 보도, 책임질 수 있는 보도를 해야 할 것이다.
기사를 보니깐 좀 지난 기사네요 ^^;; (죄송합니다)
자료제공 : 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