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배경
1960년 6월 미공군에서 새로운 전술전투기(TFX : Tactical Fighter Experimental) 개발요구에
따라 TFX개발계획을 추진하여 1964년 12월 최초로 거대한 전투기 F-111이 생산되었다.
F-111의 공식명칭은 길다란 기수부의 형태 때문에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개미 일종인 아드
바크 (Aardvark)로 지어졌으며, 전자전기인 EF-111A는 레이븐(Raven)이라는 공식명칭과 함
께 Electronic Fox라 불린다.
주요제원 및 성능전 장 22.4m(73.47ft) 기 폭 후퇴각 16도 : 16.2m(62.98ft)
특 성
F-111항공기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변익을 채용한 것이며, 이.착륙, 장거리 폭격 또는 전투 등의 임무에 따라 주익의 후퇴각은 16도부터 72.5도 까지 광범위하게 조절된다. 또한 주익의 형태는 고익으로써 전연은 슬랫(Slat)으로 되어 있으며, 후연은 보조익(Aileron)이 없이 전체가 2중 슬롯 플랩(Slotted Flap)으로 설계되어 최대의 양력을 발생하도록 하였다.
수평꼬리 날개는 전 작동(All Moving)식 테일러론(Taileron)으로써 기체의 피치 조종을 담당하며 저속에서는 주익의 스포일러(Spoiler)와 함께 롤(Roll) 조종도 담당한다.
조종석은 횡렬식(Side-By-Side) 복좌이며, 비상탈출시 조종석과 그 주변이 캡슐(Capsule)식으로 사출됨으로써 착륙 후 조종사의 피난처로 사용되며 수면에 떨어지면 boat로도사용된다.
동체 내부의 넓은 공간에 TF30 터보팬 엔진 두 대가 장착되는데, 세계 최초로 전투기에 터보팬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항속거리를 연장하고, 고고도에서 마하 2.5, 해면고도에서 마하 1.2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성능 개량
F-111은 1967년 10월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이후 성능향상계획이 계속 진행되어, F-111A후속으로 마하 2.2 이상의 고속에 적합하도록 엔진 및 공기흡입구를 개선한 F-111E형이 생산되었으며, 주익의 폭이 약간 연장되고 착륙장치가 보강된 호주 공군용인 F-111C형이 생산되었다.
또한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항법 및 전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디지털 컴퓨터, APG-30 공격레이더, 관성 항법장치 및 HUD 등의 주요 항전장비를 개선하여 만든 F-111D형이 1973년 2월에 생산 배치되었다. 전투기로서는 마지막 모델인 F-111F형은 1976년 11월에 생산되었는데, 이 기체는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다.
1964년부터 배치가 시작된 FB-111A는 F-111D형과 동일한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하였으며, 장거리 공대공미사일(SLAM : Stand-Off Land Attack Missile)을 최대 6발까지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
한편 통신 및 레이더 방해용 전자전기인 EF-111A는 해군에서 운용되는 EA-6B가 항속거리 및 속도 측면에서 장거리 침투임무에서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F-111A를 모체로 하여 Grumman사가 개조한 전자전 전용기이다.
당초 F-111은 미공군과 해군의 단일기종화 및 우방국의 소요로 수천대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개발과정 중 기체중량이 목표보다 훨씬 초과되고 가격 또한 상승하였으며, 전투기로서의 성능에 한계를 드러냄으로써 1976년 562대를 끝으로 생산라인을 폐쇄하였다.
ㅇ 장거리 저공침투 및 전략폭격 임무 수행
ㅇ 전천후 전술/전투형 공격임무 수행
ㅇ EF-111항공기는 전자전 임무 수행
1964년 12월 최초 비행을 한 F-111의 계열기는 F-111A형 159대, E형 94대, D형 96대, F형 106대와 전략폭격기 FB-111A 76대가 생산되어 미공군에 인도되었으며, 1976년까지 호주 수출형인 F-111C 24대를 포함, 총 562대가 생산되었다.
또한 1981년부터 EF-111A의 개조가 시작되어 1985년까지 42대가 개조 완료되었다.
현재 미공군에서는 전술공격임무에 F-111D/E/F 약 300대, 전략폭격임무에 FB-111A 60대 및 통신 및 레이더 방해용 전자전 임무에 EF-111A 약 40대가 실전배치되어 있으며, 이중 F-111F 2개 대대가 영국에 전개되어 항속거리 및 폭격능력이 열세인 NATO 공군력을 보완하고 있다.
F-111은 1968년부터 월남전에 참전하여 월맹의 전략 목표물에 대한 야간 장거리 폭격 및 저공 침투 폭격임무를 주로 수행하였는데, 참전 초기에 기체 결함으로 4대가 손실되었고, 월맹의 지대공 미사일 및 대공포에 의해 6대가 격추됨으로써 전쟁기간 중 손실율 0.2%를 기록하였다.
손실율은 B-52폭격기의 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었으며, 이 결과는 항공기의 속도와 ECM장비의 적절한 운용에 따른 차이로 판단된다.
한편 걸프전에서 미공군은 F-111F 100여대 및 EF-111A 24대를 배치하여 이라크의 주요 지휘 통제시설, 생화학무기 공장 및 주요 군수산업시설에 대한 정밀폭격을 실시하였는데
당시 A-10 대지 공격기는 스커드(Scud)발사대 공격에 치중함에 따라 F-111은 탱크 킬러(Tank Killer)라는 A-10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이라크의 탱크를 파괴하는 전과를 기록하였다.
특히 EF-111A는 개전초기에 이라크의 레이더 제압임무를 수행하여 이를 무력화하였으며, 개전시를 포함하여 전쟁기간 중 다국적군 전술항공기를 엄호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향후전망
F-111은 총 562대가 전장 배치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F-111A/D/E형 및 FB-111A형은 계속적으로 퇴역이 진행되고 있다.2010년 모든 기체들이 퇴역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전세계 최후의 F-111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박물관에서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퀴가 고장인가 맨몸뚱이로 착륙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