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성능만큼 비싼 저격총: WA-2000 Semi-Automatic Sniper Rifle
사용탄약: .300 Winchester Magnum, 7.62 x 51 mm NATO, 7.5 x 55 mm Swiss
전체무게: 6.95 kg
전체길이: 905 mm
총열길이: 650 mm
장탄수: 6발 박스탄창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아랍권 국가들 간의 적대적인 관계는 이스라엘이 건립된 1945 년 이후부터 생겨난 문제인 만큼 굉장히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문제는 오늘날까지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문제로 남아있지요.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권 국가들의 관계는 실질적으로 서로에 대한 적대적인 공격 성향을 만드는데 일조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들 사이에는 수차례 전쟁이 일어난 기록이 있으며, 해당 국가 및 관련 인물에 대한 테러도 수차례 일어났었지요.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권 국가들이 관련된 테러사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들라면 뮌헨 올림픽 참사를 들 수 있는데, 이 뮌헨 올림픽 참사는 아랍권 테러단체인 검은 9월단이 뮌헨 올림픽을 위하여 독일에 머무르고 있던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이 그 당시 수감하고 있었던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풀어달라고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인질극 이스라엘 선수 9명은 전원 사살되었고, 그 이외에도 다수가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에 오늘날 까지도 최악의 결과를 나은 몇 안되는 인질극으로 기록되고 있지요.
이 뮌헨 올림픽 참사당시 가장 큰 실수로 지적된것은 독일 경찰 및 부대들의 아니한 대처 및 장비사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당시 독일 경찰 및 부대들은 저격용 소총으로 G3 전투소총을 사용하고 있었고(스코프나 기타 광학장비가 전혀 장착되지 않은 일반 버전), 이는 사실상 인질 구출작전에서 인질극을 벌인 범인들을 전원 사살하지 못했다는 점으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물론 G3 전투소총이 나쁜 성능을 자랑한것은 아닙니다만, 광학장비가 없이 G3은 저격용으로 훌륭한 명중률을 보유할 수 없었고, 결국 이러한 사건 때문에 독일 경찰 및 특수부대는 G3 자체로는 저격미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G3의 경우 맨 처음 돌격소총 및 전투소총용으로 개발된 소총인지라 저격용으로 적합하지 않는다는게 정설이였고, 그에따라 G3의 개발회사인 헤클러 앤 코흐는 G3을 기반으로 한 G3SG1 같은 반자동 저격총을 개발 및 판매하는 추세였습니다만 사실상 독일 경찰이나 특수부대는 G3와 비슷한 명중률에 몇가지 개선만 한 G3SG1에 대해서 그리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고, 뮌헨 참사 이후 창설된 독일 대테러 특수부대인 GSG-9은 명중률이 높으면서 동시에 발사속도가 빠른 반자동 저격소총에 대한 개발을 여러곳에 의뢰하게 되었지요.
결론적으로 WA-2000은 GSG-9가 채용을 거부 한 이후 유럽 내 다른 대테러 특수부대를 겨냥하고 판매를 추진했습니다만 다른 대테러 부대들도 GSG-9와 같은 이유로 채용을 거절하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발터사는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WA-2000에 대한 생산을 전면 중단하게 되었고 결국 WA-2000은 총 생산량이 200정 미만에 머무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지요.(이러한 이유때문에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생산된 176정은 미화로 $ 75,000 ~ $ 80,000 수준으로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