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25.7cm의 폭설이 내려 관측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4일 오후 806 전투경찰대 전경들이 시위를 막는데 쓰던 방패를 이용해 서울 효자동 길 인도의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군은 가동한 모든 병력을 동원해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제설작업을 지원하라’는 합참의장의 지시에 따라 폭설로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고치기 등 눈 치우기에 나섰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를 비롯한 6개 부대 병력이 투입되어 서울 남태령을 비롯한 청량리 등 6개 지역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방사 사령관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임무 중의 하나’라며 ‘지휘관들이 직접 나서 제설작전을 한다’며 군대가 존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전경 병력을 어디에 투입시키는지 아무런 보도가 없습니다. 신년 첫 출근 길에 청와대로 가는 효자동 길목을 막을 궁리만 할 뿐 국민들의 편리를 위한 작전을 하지 않습니다. 시위 진압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이란 증거지요.
군,경 여러분들 ..정말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무사히 군복무를 맞히시길...
자료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