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쌩쌩합니다 공군 F-4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10.01.05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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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65333635419.jpgf-4e의 하부모습입니다. 주익 앞에 나온 저게 연장슬랫인것 같은데, 저것의 장착으로 운동성이 상당히 좋아진 f-4e의 후기형버전이다.(f-4e라고 다 같은 f-4e가 아니다!) 아마 78년 직도입기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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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65360787256.jpg공군의 실무장발사 영상 캡처... -_-(이런식으로라도 무장장착 사진을 구해야 하는 현실) 팝아이를 장착한 f-4e f-4e는 2발의 팝아이를 장착할수 있다. 전방 스페로우 파일런에 장착한 동그란 물건은 팝아이용 데이터링크 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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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 촬영된 f-4e의 비행중인 모습입니다. 미공군과 비슷하긴한데, 지금의 제공위장보다는 지상타격시에는 저게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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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화력시범시의 f-4e편대가 mk-82 통상폭탄을 투하중. f-4e는 폭장량 만큼은 f-15k 못지 않아서, 앞으로도 부품이 아예 사라질때까지 운용할것으로 생각듭니다. 직도입분 1개 대대는 끝까지(아마 2020년)까지 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글세요.. 제가 보기엔 2020년 이후에도 운용할 듯 합니다.

 

 

한국공군은 1968년 서방에서 3번째로 f-4계열을 도입했으나, 운용을 하면서 f-4d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f-4d는 고정기관포가 아닌 건포드를 장착해야 하고, 이 건포드가 생각보다 고장이 잘나는 편이라서 f-5계열의 서포트가 꼭 필요했다.

 

이에 한국공군은 우선, f-4e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처음으로 새 전투기를 돈주고 직접 구입하게된다. peace pheasant ii에 따라 도입한 직도입분은 37대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기체들은 f-4e중에서도 후기형이라 연장슬랫이 적용되어, 최대속도가 약간 저하되었으나, 기동성이 눈에띄게 향상되었다.(그래도 기동성면에서는 발군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f-16에는 절대못미침... 이전에 우리공군끼리 가상공중전에서 f-4e로 f-16을 격추한 조종사가 있긴 했는데, 워낙 기동을 격렬하게 했던지, 실핏줄이 터졌었다고 한다.)

 

이중에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후의 팬텀계열인 5057번째(로트넘버 78-0744) 기체가 들어간다.

 

한때는 5천번째 팬텀계열기체가 우리공군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그거 잘못된거임 -_-

5천번째는 터키(역시 f-4e였다)공군이 가져갔다가 결국 추락해서 말아먹었다.

 

신규기체 37대로는 북한이나 일본, 중국을 상대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어서, 미국으로부터 미맥스기체 47대를 90년까지 받아온다.

 

음... 그럼 그동안 96대로 알려졌던 총보유대수(추락기 포함)가 차이가 나는데...

 

 

 

 

f-4e도입배경과 당시 한국공군의 사정

 

본래, 70년대 박통시절에는 f-4e 신규제작기체를 37대 말고 더사오면서, f-16a/b를 라이센스하려는 계획이 있었다.(율곡사업에도 들어갔던 전투기 라이센스임)

 

비록, 비겐을 제안한 스웨덴이나, a-7의 생산라인까지 넘기겠다고 한 회사(이름 까먹음)도 있었지만, 한국공군은 f-16a/b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던 것이다.

 

당시 한국공군내부에서는, 한반도에서는 bvr이 별로 효율이 높지 못하므로, 근접전 성능이 우수한 전투기를 사야한다는 쪽과

(이들은 주로 베트남전에서의 미국의 실패를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으므로, 팬텀에 장착된 aim-7 스페로의 성능을 상당히 의심했다. 그도 그럴것이, 베트남전당시 어느 공중전에서, 미군의 팬텀들이 10발 이상의 스페로를 발사했으나, 미그기에 명중한게 '단 한발도'없었던 경우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군의 발목을 잡은 교전수칙탓도 있지만, 베트남전을 통틀어서, 스페로의 명중률은 예상외로 좋지 못했다.)

 

bvr도 갖추면서, 여러모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전투기들을 갖춰야 한다는 쪽으로 갈려있었다.(아마 f-4d 도입의 주역 옥만호 공참은 이쪽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1974년 이후에, 주영복 공참이 되면서, 상황은 근접전용 전투기를 다량보유해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 결국 f-5e/f의 대량도입이 결정된다. 덕분에, 구닥다리 f-86f 세이버와, 신예 f-4d 팬텀을 빼고, f-5a/b/e/f만으로, 한국공군전력의 반이상을 때우게 된다.

 

이 기간동안, f-4e 37대를 1978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하는데, 이들은 우리가 직접 주문해서 돈주고 구입한, 최초의 팬텀들이었다.(최초의 전투기일수도 있음) 그 이전에는 대체로, fms 공여로 기체들을 도입했고, f-4d의 경우는 fms로 받은걸(한마디로 소유주는 미국이었음) 우리가 돈주고 구입한 것이다.(예를 들자면, 필승편대를 들수 있다. 한마디로 '명의이전'비슷함)

 

이 f-4e들은, 한국이 도입하면서, 꿍꿍이 속이 있었다. 일단 직도입분 f-4e를 사면서, 미국을 달랜다음, 더많은 팬텀도입(라이센스 생산으로 대량도입하면서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의 초석을 다지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주영복 공참이 주창하던 f-5찬양론 덕분에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한국공군은 눈을 돌려 비겐과 f-16a/b를 유심히 살폈는데, f-16a/b쪽이 아무래도 현실성이 있었다.(하지만, 그렇다고 비겐이 나쁜평가를 받은건 절대 아니었다!)

 

그래서, f-16a/b 라이센스 계획이 잡히게 된다.

(만약 성공했으면 현재의 kf-16c/d전에 kf-16a/b가 탄생했을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1979년 10월 26일에 박통이 김재규에 의해 서거한다.(그냥 죽었다고 쓰긴 그렇고, 본래 이런사람들이 죽으면 서거했다고들 한다. 암살이라 해도 상관은 없음.) 때문에, 국방관련 사업 대다수가 표류하게 되는데, 이와중에 또 초대형폭풍이 몰아닥친다.

 

그 폭풍이 뭐냐? 12.12 반란이다.

 

12.12 반란으로, 과거 박정희정권이 추진하던 방위사업 상당수는 새로운국면을 맞게되었고, 일부는 제대로 되지만, 일부는 반*이 되고, 일부는 아예 사업 자체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12.12의 주역들중 하나에는 주영복공참이 끼어있었는데, 이 사람이 또다시 공군막장화 작업에 착수한다.

 

전두환한테, 논공행상조로 국방부 장관이란 '감투'를 받은다음에, 무슨짓을 했냐하면...

 

 

f-16a/b라이센스계획을 집어치우고 kf-5e/f의 라이센스도입을 결정해버린다.

 

공군은 힘도 없으니, 어쩌누? 그냥 따라야지. 이래서 65대가 도입되었다.(그것도 타국도입가보다 훨씬 비싸게! 라이센스 감안하고도 가격패대기)

 

만약, kf-5e/f를 할돈으로 다른것, f-16a/b나 비겐을 샀더라면, 적어도 '쪽수공군론'이라는 비난은 면할수 있었는데, 현실은?(f-16a/b하고도, 사실 성능부터 비교 자체가 안된다. 업그레이드 여지도 f-16a/b쪽이 훨씬 많고...)

 

여튼 이기간중에는 팬텀이 상대적으로 구형기체가 되었으므로,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대량의 f-4d/e 팬텀이 미공군 중고로 들어오는데, 이를 미맥스 기체로 호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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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전 기체가 aim-7m을 운용할수 있으며(80년대 후반에 미국이 도움을 줬다고 함), 78년도 도입분중에서 30대는 agm-142c/d팝아이 공대지미사일을 운용할수있다.(agm-130도 운용가능으로 추정)

 

이외에, an/avq-26 페이브택 포드를 84년에 발주하여 87년에 장비하였다. 페이브택은 이른바 '29만원 밖에 없는 두피불량자'때 평양을 폭격하기 위하여 특별히 도입하였다고 한다. 페이브텍은 8기를 도입했고, 운용가능기체는 12대이다.(한마디로 4대는 예비기체임)

 

f-4e는 배치기지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청주로(제 17전투비행단) 한국공군이 kf-16c/d를 본격운용하기 전까지는 가장 우수한 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한 기체였고, 한국공군의 중핵이었다.(두피불량자시절 아웅산사건을 보복하자고 f-4e조종사들이 건의했던 사실은 유명하다.)

 

현재 한국영공은 대체로 kf-16c/d와 f-15k가 맡지만, f-4d/e도 요격임무가 남아있다. f-4d의 경우는 주로 구형 미그-19나 il-28비글 폭격기를 aim-7e와 aim-9p-4로, f-4e의 경우는 미그-23을 aim-9p-4, aim-7f/m으로 요격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

 

2008. 08/29 1차수정

2008. 12/28 2차수정

2009. 03/09 3차수정

2010. 01/04 4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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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존재하는 전투기중에..유일하게 기관포가 없는 전투기.. 그래서 인지 유독 전투기라기 보다는 전폭기 혹은 폭격기.. 물런 싸이드와인더 같은 열추적 미사일로 무장을해서 공중전을 치룬다고 하여도.. 전투기에 아주기본적인 기관포없이 공중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월남전당시 실제 f-4의 모든미사일이 작동불능 상태일대 조종사가 믿고 자기목숨을 맞낄 수 있는건 기관포뿐이였다.. 하지만 f-4에는 기관포가없다. 그래서인지 월남전 당시에 소련제 미그기에게 졸전을 면치못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전투기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무기.. f-22에도 기관포는 있다 앞으로 언젠가는 나오겟지만 f-22를 능가하는 전투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전투기에는 기관포가 있을것이다.

 

월남전이후로 모든전투기에는 기관포 장착을 아주기본적인 사항으로 채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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