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가 M9 ACE 전투공병장갑차 후계로 현재 실전배치를 진행중인 M1 ABV (Assault Breacher Vehicle) 강습돌파전차입니다.
초기에 미 해병대는 미 육군이 개발중이던 M1 Grizzly 전투공병전차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였으나 Donald Rumsfeld 전 국
방장관이 해당사업을 취소시키는 바람에 계획은 자연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뒤떨어진 M9 ACE를 계속 사용할 수 없었던 미 해병대는 염가판으로 M1A1 전차를 개조한 간소화된 공병전차를 개발, 도입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M1 ABV 입니다.
M1 ABV의 주 임무는 상륙지대나 지뢰지대같은 대전차 장애물지대에서의 통로개척과 아군의 공병작전 지원으로, 주포실과 탄약실을 제거하고 대신 2연장 MICLIC 지뢰제거장비를 수납하였으며, ERA 반응장갑의 추가장착과 지뢰제거 도리께, 불도저 등의 장착이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본 차량은 M1 Grizzly같은 본격적인 전투공병전차(CEV)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해병대의 상륙작전 및 진지돌파쪽에 초점이 맞추어진 간략형 전투공병차량이라고 보는것이 정확합니다.
현재 1차분 33대가 미 해병대 전투공병부대에 배치중에 있으며, 초도분 중 일부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전개된 상태이며 미 육군도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중입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KCX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