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엄포 아닌 행동 실천 긴장 높이기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10.01.18 1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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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합훈 참관' 전문가 분석

옥수수 등 실리도 챙기는 강온 양면 전술

19일 개성 남북 접촉서 北 의도 드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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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육해공군 합동훈련 참관을 공개했다.

15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보복성전'을 언급한 북한이 본격적인 무력시위에 돌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북한이 연일 강경메시지를 남측에 보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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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위협하는 장사정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육해공군 합동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조선중앙TV는 훈련 시점과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17일 이 사진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차량 10대가 나란히 서서 각도 30도가량으로 발사대를 세워놓은 장면등을 보도했다

 

이번 육해공군 합동 훈련의 의미와 규모를 보더라도 북측 의도는 어느 정도 드러난다. 3군의 화력연습을 동시에 갖는 자체가 이례적인데다 이를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하는 것 역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또 군인들 뿐 아니라 국방공업 관련 간부, 기술자와 노동자들까지 총동원됐다는 점에서도 북측의 의도가 엿보인다.

때문에 대북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말뿐인 위협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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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그간 사례를 볼 때 동·서해안에서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시급성을 동시에 강조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측을 향해 강경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북한은 미국이나 주변국들에게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제의했지만 만족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특유의 대남 강온 '투 트랙'(two-track)' 전술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쪽으론 북한 체제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남북 경제 협력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실리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국방위 성명이나 육해공 합동 훈련은 우리 정부에 대한 엄포성으로, 이런 시위가 무력 충돌로 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옥수수 1만톤 지원 의사를 수용 하는 등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것을 볼 때 남북 관계가 강온 양면적인 틀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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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의 강경한 성명이 나온 만큼 남북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국방위가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육해공 합동훈련을 한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라며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북한의 태도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19일 개성에서 열릴 남북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를 통해 북측의 의중이 개략적이나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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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뭔가 준비를 하기는 하는것 같은데...

 

 

 

 

 

자료제공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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