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훈련중인 러시아의 거대한 백조 Tu-160 Black Jack 전략폭격기

릴리알렌 작성일 10.01.20 0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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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러시아 상공에서 비행훈련중인 러시아의 거대한 백조 tu-160 'black jack' 전략폭격기

놀랍도록 미국의 b-1과 닮아서 "b-1 짭퉁"이라고 오해를 받는 소련/러시아의 장거리 운행 전략 폭격기.

 

러시아 내에서는 크기에 비해 경이로운 비행 능력과, 핵무기 사용시 복사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칠해진 흰 페인트로 인해 '흰 백조'라고 불리고 있다.

1972년, 미국에서 신형 폭격기 b-1의 개발을 거의 완료했다는 첩보를 받은 소련은 "남이 안한건 내가 하고, 남이 한건 나도 한다"는 냉전의 원칙에 충실하게 행동했다.


b-1에 대항하기 위한 폭격기로 투폴레브 개발국은, 원래는 초음속 민간 항공기로 사용되는 tu-144의 요소를 가미한 b-2와 비슷한 형상의 전략 폭격기 도면을 제시했다.


하지만 소련 정부는 투폴레브보다 미야시쉬체프(발음..) 개발국의 가변형 날개를 장비한 m-18을 선호했다.소련은 미야시쉬체프 개발국의 디자인을 받아들였으면서도, 가체의 실질적인 개발은 투폴레브 개발국에게 넘겼다.


투폴레브 개발국에서는 1973년 부터 신형 폭격기의 개발을 시작했고, 1981년까지, 거의 10년에 걸쳐서 소련이 요구한 신형 폭격기의 초기형을 완성한다.


1981년 12월 18일, tu-160의 초기형은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고, 1984년에는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된다.

 

1987년에는 3기의 tu-160 초기형 중 하나가 새로운 엔진에 대한 성능 시험을 하던 도중 엔진 결함으로 인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승무원들은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

tu-160이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9년에 들어서다. 군사 퍼레이드 도중, tu-160이 몰려있는 관객 위로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갔고, 그 즉시 '대형 항공기 역사상 최고 속도'를 갱신하며 기네스북에 올라갔다.

 

1990년 까지 tu-160은 총 44차례에 걸쳐 기네스북에 오른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본래 100기 이상을 제작할 목적이었던 소련 정부는 점점 경제가 악화되고, 1991년에는 소련 자체가 붕괴되는 바람에 100기의 목표에 한참 못미치는 35기의 tu-160을 제작했다. 35기의 tu-160 중에서는 3기의 초기형(한 기 추락)도 포함된다.


소련 해체 이후 tu-160 15기는 러시아, 19기는 우크라이나의 소유로 돌아갔지만, 러시아는 경제가 심각하게 악화됨에 따라 1994년 이후, 러시아 공군의 tu-160의 반 이상을 폐기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역시 1999년, 러시아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tu-160 8기를 러시아에게 넘겼고, 나머지 tu-160을 폐기, 오직 한 기만 전시용으로 남겨둔 상태다.

2003년, 엔진 노후로 인해 tu-160 한 기가 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태가 이정도로 악화되자, 러시아는 잠깐 동안 tu-160의 운행을 완전히 중지했다.

 

하지만 2005년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tu-160의 운행을 재개할 것을 선언했고, 2007년에 들어서는 tu-160의 생산 역시 다시 시작되었다.

 

소련 당시 목표로 했던 '100기 이상의 tu-160' 계획은 실패했지만, 부품이 모두 완성된 상태로 조립을 기다리는 tu-160 상당수가 러시아의 격납고에서 동면중이었고, 부품들이 최상의 조건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과 자금만 투자한다면 이 tu-160들을 완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07년, 재정난을 극복한 러시아 정부는 '폭격기들의 장거리 임무'를 재개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장거리 임무 수행에 사용될 폭격기들 중에는 tu-160이 포함되어 있다.


타국의 영공에 위협적으로 가까이 접근하는 이 '임무'에서 tu-95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면, tu-160은 좀 더 실질적인 위협을 의미한다. 같은 해 9월 11일에 tu-160은 foab라는 별명을 지닌 진공 폭탄을 투하하는 실험에 사용되었다.


2008년 1월 22일에는 tu-160 두기가 노르웨이와 영국 공군에 의해 요격, raf의 호송을 받으며 러시아로 돌아간 일이 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2012년 까지 최소 30기의 tu-160을 소유할 것이며, 1년에 1~2기를 꾸준히 완성시킬 계획이다.

tu-160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b-1의 큰형 정도라 할 수 있다. 너무나도 비슷한 꼬리모양에, 20도에서 65도 까지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가변형 날개까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b-1은 검은 tu-160이고, tu-160은 흰색 b-1이라 착각하는 경우까지 있다.

 

실제로 b-1의 디자인을 다소 많이 본딴 tu-160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우선 b-1의 무기 적재량은 35톤에 약간 못미치는 반면, tu-160은 45톤에 달하는 적재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더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는 데에도 불구하고, tu-160의 최대속도는 시속 2220km, b-1의 시속 1500km에 비해 월등하다. 당연히 비싸면 양산 안하는 소련이 만든만큼, 가격은 두 기체가 비슷하다.

 

130톤에 달하는 엄청난 연료 적재량은 tu-160이 러시아에서 출발, 남미를 제외한 전세계를 고속으로 누빌 수 있게 해준다.

 

완전한 스텔스는 아니지만, 레이더에 감지되는 신호를 줄이는 장비를 지니고 있어서, 산만한 크기에 비하면 포착 역시 어려운 편이다.


심지어 2006년 4월 25일에는, tu-160이 미국 영공을 감지되지 않은 채로 비행했다는 소문이 있다.


물론 미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tu-160이 기존의 소련 폭격기들과 차별되는 또다른 한가지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무장이 없다는 것이다.

 

tu-95, tu-22 등, 어지간한 소련의 폭격기들은 꼬리에 가까이 접근하는 멍청한 적기를 격추시킬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는데, tu-160만큼은 이런 기관포가 없다.

현재 러시아가 유일한 운용국가로 16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며 매년 1~2기 생산, 5기를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글출처: http://blog.naver.com/turtlesoviet의 turtlesoviet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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