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 식탁에 광어, 숭어, 홍어 등 싱싱한 수산물들이 현지직송으로 배달된다.
방위사업청은 '2009~2013년 상용전환 중ㆍ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일반 상용품을 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난해 4329품목을 검토, 530개 품목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군에 가스레인지, 의무재료, 수산물 등 530개 품목이 납품 가능해진다.
식탁에 오르지 못했던 수산물에는 냉동식품을 제외한 아귀, 장어, 민어, 홍어 등 20여 가지 산지 수산물이 포함됐다.
해안지역 군부대는 산지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만큼 먼저 보급을 받을 수 있으며, 전방이나 격오지부대 등은 납품업체
가 현지 직송배달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지직송 수산물인만큼 각 부대가 광어 등을 손질해 장병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된다.
한편, 군당국은 올해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에서 고기는 줄이고 채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돼지고기의 살코기는 하루 60g를 유지하되 돼지갈비를 1회 300g씩 연 13회에서 9회로 줄인다.
또 닭고기의 순살은 1회 20g에서 15g, 오리고기는 월 1회에서 연 9회 등으로 줄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