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짬밥 먹을만해지나'…1000원 인상
뉴시스】손대선 기자 = 올해부터 예비군들은 훈련도중 제대로된 '짬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국방부는 2일부터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식사비가 기존 4000원에서 1000원 인상된 5000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예비군훈련 도중 나오는 식사는 질이나 양이 일반적인 기준보다 떨어져 예비군들의 원성을 사왔다. 이에 국방부는 식
사비 인상을 통해 전체적인 음식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교통비도 기존 3000원에서 1000원 인상한 4000원으로 맞췄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증액함으로써 훈련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임무에 부합된 성과위주의 실전적 훈련'을 목표로 핵심과목인 사격훈련의 경우, 훈련인원 전원이 100%
사격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당했으며 개인당 사격발수도 10발로 늘렸다.
안보교육은 예비군의 국가관 및 대적관 확립에 초점을 맞춰, 예비역 안보전문 강사와 탈북자 강사를 확대 운용한다.
예비군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바이벌 훈련도 종전에는 대항군을 배치해 예비군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으
나 올해부터는 예비군을 두 개의 부대로 나눠 쌍방간의 교전을 벌이도록 했다.
서바이벌탄도 개인별로 15발 지급하던 것을 20발로 늘려 지급한다.
모든 훈련은 객관적인 평가기준표에 따라 측정식 합격제로 진행되며 성적이 우수한 예비군 및 팀에게는 포상과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부터 예비군을 현역시절 근무했던 부대로 배치해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는 제도를 일부 부대에서 시험운용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