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지원자분들 참조글입니다

눈물안새 작성일 10.03.08 22: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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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해군 지원하시는 분들을 좀 보게 되네요..

 

그래서 참조 하시라고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2002년도에 입대해서 2009년대에 제대한 해군 중사출신입니다..

 

사진은 그냥 아무거나 붙여넣기했습니다.

 

 

해군은 기술을 크게 중요시 합니다.. 기술이라고 해서 배우고 들어가야 되나... 하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걱정마시길.. 들어가

 

서 다~~ 배웁니다. 물론 알아듣기쉽고, 짧고, 명확하고, 강렬한 말을 수시로 듣겠지만 말지죠.. ㅎ

 

육군은 크게 피라미드 형이라고 하죠.. 병이 많고, 그다음으로 부사관, 장교 이런순으로요..

 

반면에 해군은 다이야형입니다. 병은 좀 적은 대신에 부사관이 어마하게 많죠..

 

아마 들어가시면 눈에 체이는게 부사관들 이실겁니다.. 그만큼 부사관을 많이 뽑고 부사관 위주라는 거죠..

 

 

타군은 모르겠지만 해군은 기초군사학교에 입교하면 수병은.. 2~3일 인가? 그정도로 로테이션을 돌면서 명칭을 붙게됩니다.

 

무슨 말이라면 어느 날은 가입소주, 극기주, 어느날은 필승주 뭐 이런식이죠..

 

 

물론 제일 힘든 날은 극기주가 되겠죠..

 

극기주는 야교대에 올라가서 보통 시작되는데, 야교대에서 그 힘들때 사람 인내심을 극한까지 몰아가도록 극기주라는 명칭으

 

로 더 괴롭힙니다. 수병들 훈련은 모르겠는데, 제가 훈련받을때는 극기주때 일단 제한급식이라고 해서 밥을 제한해서 줬죠.,

 

진짜, 조그만 컵을 하나 가져와서 거기에 밥을 퍼서 위를 딱 잘랐죠.. 그리고 국주고 땡이죠.. ㅋ

 

그리고 몸은 몸대로 힘들게 하고, 밤에 잠은 또 거의 안재우죠..

 

무슨 말이냐면 해군은 야간비상훈련이라고 해서 줄여서 야비.. 라고 칭하죠.. 이걸 극기주 내내 하게 됩니다.. 물론 평시에도

 

했지만 그때는 불시에 가끔식 하는 식이였고..  극기주때는 매일합니다.. 밤에 한참잘때 싸이렌 울려서 "각 소대대원들은 현복

 

장 완전히 탈의하고~~" 부터 시작한는 DI 들에 소리에 벌떡깨서 밖에 집합하는거죠.. 그리고 훈련.... ㅋㅋ

 

다 끝났다고 들여보내고 잠이 좀 오겠다 싶으면 또 싸이렌 소리에.,.. 훈련..

 

거의 잠을 안재우죠...ㅋㅋㅋ

 

그때가 되면 동기들이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옆에서 누가 쳐도 싸움이 나죠..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초군사학교 훈련이 끝나고 실무로 배치되면 함대를 나누게 되는데 1함대 동해, 2함대 평택, 작전해 진해... 등지로

 

분배가 됩니다..본인이 마창진(군생활 하면서 지겹도록 들으실겁니다.. 마산 창원 진해) 이 아니다... 그러면 작전사는 일단 포

 

기하면 맘이 편합니다. 갈 확률도 없고, 가는 녀석들은 거의 빽있거나 마창진 출신들이 다 갑니다..

 

참고로 2함대는 전방이고 일년 24시간 내내 상황이 끝이지 않는 곳입니다. ㅋㅋ 아무도 안갈려고 할겁니다.

 

(본인은 군생활내내 2함대에서 전탐이란 직별로 함정승원에 임했었습니다.)

 

본인이 뽑혔다고 생각되시면 죽었다고 복창하고 가시면 맘이 편하실겁니다.

 

이쯤에서 해군출신이 아니신분들은 아니 왜 작전사가 뭐가 편해서?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작전사안에 복지관에는 롯데리아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마트처럼 정리가 되어있고 그정도로 큰 복지관이 존재하고..

 

일년 24시간 내내 상황이 없는 편온한~~ 군생활을 만킥하실수 있는 곳이죠...ㅋ

 

 

그리고 배타도록 나누게 되는데.. 배라는게 안타는 직별이 있고, 타는 직별이 있다는 것을 다 아실겁니다.

 

크게 전탐이나, 사통(사격통제), 병기, 조타, 이런직별들은 배를 타는 1군직이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배를 안타고 타고 한두

 

명밖에 안타는 행정, 보급, 수송 이런 직별들은 배를 안타죠... 타게 되도 직별장 한명에 수병 한명이 있는 직별들이라 거의 힘

 

드실겁니다..

 

일단 큰배 전투함들은 마창진이 다 갑니다... 빽없는 사람들은 보급함이나, 참수리, PCC,FF 이런거 타게 되죠..

 

그리고 신기한 직별이 하나 있죠.. 아마 특별히 생각없으면 이곳으로 갈텐데.. 갑판!!! 해군에 꽃이죠..

 

이곳저곳 안가는 곳이 없는 직별이죠.. ㅋㅋ 육상에서도 제초기로 잡초 뽑고있는 직별도 갑판이고.. 신에 빽을 가져서 영외자

 

숙소 관리인이나, 식당관리인에서 일하는 직별도 갑판이죠. ㅋㅋ

 

이쯤 되시면 들어가서 돌아가는 생활을 아실거라고 봅니다..

 

따라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글 남기시면 댓글을 남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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