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시절.. 상병정도 되었을거예요.. 의정부에서 근무했죠..
근무투입 처음하는 이등병하고 같이 초소근무를 섰더랍니다. 새벽에...
졸립기도 하고 해서 '후 레쉬 불빛이나 처음보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깨워라..'라는 말을 하고 잠시 쪼그려 잠을 잤더랍니다.
얼마즈음 지났을까..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깨우더랍니다. 처음보는 것이 있다고..
일어나서 가르킨곳을 보니 고양이 세마리가 나란히 오고 있었답니다.
기도 차고 화가나서 물었답니다. 고양이 세마리 처음보냐고.. 이게 처음보는 거냐고..
그랬더니 이등병이 하는말이..
'잘 보십시요~ 가운데는 개 입니다..'
양쪽에 고양이를 거느린 개는 첨봤다나 머라나..
근무교대까지 머리박고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