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은 AK 의 맏형 격인 AK-47 입니다.
1947년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에 의해 개발된 소총으로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제식탄인 7.62mm구경탄에 맞추어 7.62mm 구경 소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북한군에서는 58식이란 이름으로 한국전 이후에 북한이 개발한 최초의 AK 소총으로서 만들어져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노농적위대 와 붉은청년 근위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AK-47의 개량형인 AKM의 모습입니다. AK-47 이 쇠를 깎아서 만든 총인데 비해 AKM은 쇠를 찍어서 총을 만들어 내는 프레스 가공법으로 만들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무게를 줄인 총으로, AK-47이 쇠로 만든 탄창을 쓰는데 비해 AKM은 플라스틱 탄창을 쓰는 점도 다릅니다. 북한에서는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이 있던 1968년에 68식이란 이름으로 등장했고 현재는 후방 교도사단들과 각 지방 교도대에서 사용되며, 극히 일부분만 현역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은 AKM 의 단축형인 AKMS 로 개머리 판을 접을 수 있게 되어 있는 총으로 전차 부대나 공수 부대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SKS 기병총으로 1944년에 첫 선을 보인 반자동 소총으로 M-1 소총처럼 클립으로 고정 탄창에 탄약을 넣어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56식, 북한에서는 63식이란 이름으로 생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군의 경우 100만 개 이상 만들어서 외국에 수출하기도 했지만 베트남과의 전투에서 AK 소총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는 1980년대에 퇴역시켜 현재는 일부 행사용 소총으로 쓰거나 중국 경찰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