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시가고싶어.. 나 어떡해

kkkkkkk 작성일 10.07.25 04: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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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작년에 25사단 전역하고 미대에 복학해서 꽃돼지들이랑 학교다니다가 방학해서 현재는 잉여로 있는데..

 

학교다닐땐 여자애들밖에 없어서 욕도못하고 헤드락도 못걸고 졸라 답답하고

 

방학하니까 일도 안하고 애인도 없고 역시 또 졸라 답답하고..

 

갑자기 군대가고싶단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고있어..- -;

 

 

병장때로 돌아가서 밤마다 애들한테 안마도 받고, 개념없는 쉐끼들 건조장에서 '미쳤냐? 내가 좃같애?' 하면서 졸라갈구고

 

전투축구하면서 애들한테 '패스안하냐 이 씨방새야'하면서 갈구기도 하고,

 

한여름 일과시간에 사다리타가지고 몰래 PX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신삥들어오면 애들모아놓고 이미지게임하면서 '사회에서 좃병신인데 군대와서 가오잡는 새끠'같은것도하고,

 

탄약고근무나가서 '재밌는얘기해봐'하면서 후임들 인생얘기도 좀 듣고,

 

한겨울에 GOP근무서면서 'ㅆㅂ 근무자 왜안와'하면서 동상방지체조도하고..

 

당직서면서 쏘가리 카드로 냉동이랑 라면이랑 pt 졸라 사쳐먹고 졸려서 쳐 자다가 대대장한테 뚫리기도하고..

 

한여름 불모지작전때 야삽으로 존나게 하다가 '척추에서 토나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기도하고..

 

행군하면서 솔직히 존나게 힘든대 가오살릴라고 '야 빨랑빨랑붙어, 씨바 벌써퍼지냐? 저질체력..' 이러면서 놀리기도하고

 

저녁먹고 와서 맨날 어느소대가 먼저 샤워할껀지 대표로 짱깨도 하고...

 

중대장한테 머리 안걸릴라고 내무실에서도 맨날 전투모 눌러쓰고 있기도 하고..

 

행보관이 존나 말도안되는 작업 시켰는데 죽도록 갈구니까 다 하기도 하고..

 

훈련하다가... '아 씨바 더이상은 못하겠다' 싶을라 치면 훈련 끝났다고 그러고..

 

 

아 나도 군생활 빡셌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그립다.. ㅆㅂ

 

요즘들어 보슬아치, 된장녀들 하는 꼬라지들보면 정내미 존나떨어지고 ㅆㅂ 걍 저딴년들 비위마추며 비굴하게사느니

 

군대가서 사내새끼들끼리 꼬질꼬질 노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형들아 요즘 남자 자존심이고 뭐고 여자가 왕인세상이 되버렸어......

 

군대보내버리면 화장하고 훈련나갈년들이..

 

 

 

아 군대 다시가고싶다 ~~

형들아 나 미친거지? 미친거 맞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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