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사단 11연대 일반땅개로 근무했습니다

말년에 GOP들어가서 근무만 서다가 전역했구요

전역 얼마 안나두고 8월 장마시즌이었는데

아시죠..파주,연천 기습폭우 장난 아닌거..

야밤에 쏟아져 내린 비와 낙뢰때문에 철책앞에 설치되어있던

크레모아 4발이 동시에 터져버렸습니다.

보고는 바로 했지만 아마도 보고받은 GP얘들 똥줄 탔겠죠..

근무서던 인원들 외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정도로 미친듯이 비가 왔었고

크레모아 후폭풍으로 철책이 뻥둘려버렸는데도

낙뢰때문에 초소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냈었죠...개긴장..;;

비멈추고 중대장부터 해서 군단 TOD병인가요? 폭팔물 처리반?

여하튼 군단장까지 별이 토탈 6갠가 오고..

철책 보수 끝날때까지 24시간 풀경계..

정말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