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술집을 갔지요.
저를 포함하여 12명인데... 문제는 저 혼자만 공군
나머지는 해병대와 육군들...
저는 서울공항에서 수송대대 정비중대였죠.
오늘 지방에 있던 친구들도 모두 올라와 술을 마시는데..
역시 남자들이 모이니 군대얘기는 자연스럽고.. 한참 줄줄 흘러가는데
솔직히 뭔 말이지 하나두 모르겠네요.ㅋㅋㅋㅋ
혹한기, 뭐 ?? 이동 ?? 사단, 행보관?? 행군... 공감이 하나도 안가네요.
낯선 단어들에 괜히 아는척하기도 뭐하고 ㅋㅋㅋㅋ
친구들에게 ORI, ORE 말해도 아는 놈 하나없으니....
2시간 30분 .... 혼자 TV만 보고왔네요....
전역한지 이제 6개월째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