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조선 중앙 TV를 통해 신형전차인‘폭풍호 전차’를
공개했다고 하는데, 전혀 두려워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폭풍호 전차는 지금 현재 북한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차들 중에서 가장 최신형에 속하는
전차이긴 하지만 보유대수가 100여대에 불과해 주력전차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폭풍호 전차는 지난 1990년대에 개발을 시작해 2002년 2월 시험을 거쳐 북한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는데, 전차의 전체적인 성능은 러시아가 T-72전차의 성능을
만회하기 위해서 개발한 T-90전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폭풍호 전차의 주포는 125㎜활강포로 주로 사용하는 포탄은 AP탄과
HEAT탄(대전차고폭탄)등으로 43발의 전차포탄과 4발의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동성면에서는 일반도로에서 최고 시속 50~60㎞의
속력을 내며 야지에서는 최고 30㎞에 최대 주행거리는 370㎞라고 합니다.
이런 북한의 폭풍호에 대적하여 싸울 수 있는 우리 군의 전차로는
‘흑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K-2전차’를 들 수 있습니다.
흑표전차의 가장 큰 특징은 주포가 길이 6.6m의 120㎜활강포로 되어 있다는 것이며,
장포신과 강화된 약실, 크롬 도금을 채용해 기존 화포에 비해 30%이상 빠른 속도로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주력 대전차탄인 날개안정식 철갑탄의 관통력이 크게 향상됨을 의미하며,
지능형 포탄까지 개발될 경우 적 전차에 대한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특히 흑표전차는 신형 장갑재를 사용한 묘듈식 장갑을 채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의 대전차 미사일이 날아올 때 이를 탐지해 자동으로 연막탄을 발사해 미사일을
빗나가게 하는 ‘소프트 킬’방식을 장착하고 있어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동력 또한 최고 속도 70㎞/h에 야지속도 50㎞/h로 우수하지요.
그러니 북한의 폭풍호 전차와 한판 붙는다면 흑표의 승리로 끝날 것입니다.
또한 북한의 주력전차인 천마호와 대적할 수 있는 전차는 우리 손으로 만든
K1A1전차가 있고 K1A1전차의 성능 역시 북한의 천마호에 비해 우수해 전차전에서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봅니다.
6.25 전쟁 당시만 해도 전차 한 대 없던 우리 군이
이처럼 강해진 것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