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그리고 해병대...

호도주 작성일 10.12.22 1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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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휴전직후 유엔군사령부는 휴전 당시에 별도의 논의가 없었던
해상 분계선과관련하여 NLL을 선포하고 즉시 북한에 통보하였습니다.

그것은 NLL을 넘어서 우리 해군이 작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의미였는데,
북한군이 이곳 아래로 내려오지 말라는 경고의 뜻보다 우리가 이곳을 넘어
북쪽으로 가지 않겠다는 통보에 가까웠습니다.


휴전협정 조인 당시에는 해상 경계에 대한 논의가 없었습니다.

NLL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는 최전선이 되었지만,
휴전 당시에는 오히려 북한이 얻는 이익이 컸습니다.


바로 전쟁 내내 그들을 공포로 몰아넣으며 괴롭혀온 유엔군 해군의 공격을
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유엔군 해군이 알아서 어느 선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겠다고 스스로 선언하였으니 너무 반가웠던 것이었습니다.
북한은 바다를 심정적으로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지금은 서해에서 벌어진 여러 차례의 교전이나 연평도 포격처럼 북한이 아직도
NLL에 목을 매는 이유는 NLL의 철폐보다 긴장감을 조성하여 북한내부의 동요를
단속하려는 목적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내부분열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 언급한 것처럼 오래되었지만 생소했던 단어인 NLL이 최근 들어
누구나 알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안보를 굳건히 지키는 최전선인 NLL이 성립될 수 있도록
서해 5도를 확보하게 된 것은 전쟁이라는 혼란한 상황 중에도 그 전략적 위치를
미리 인지하고 도서 확보작전을 펼쳤던 해병대 독립 41중대를 비롯한
도서방어부대의 분투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이제는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해병들의 투혼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출처 두식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ibgakjs/4011991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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