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소탕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의 병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네요.
어제 뉴스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현재 석해균 선장은
옆구리 총상 부분의 염증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고 그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하는데 원래 과다출혈인 상태에서
염증이 계속되면 고열과 함께 혈압이 떨어져 자칫 패혈증이나
폐부종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해균 선장의 경우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청해부대가 해적 소탕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UDT대원들의 노고가 큰 몫을 했지만
석해균 선장 역시 해적들의 눈을 피해 청해부대에게 동태를 알리고
해적들의 배 엔진오일에 물을 섞어 고장을 내는 등 이번 작전성공에
물꼬를 터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활약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금 청해부대원들도 석해균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며 헌혈운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민들 역시 진심으로
석해균 선장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바람이 석해균 선장에게 전해져 빠른 시일 내에 얼굴 맞대고
함께 이번 작전 성공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날 오길 바랍니다.
오늘 10시 무사귀국을 기원합니다.!
사진은 석해균 선장님의 해군 부사관 시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