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링크기사는 장성 진급 관련해서 헌병 중령이 투서를 올린 기사입니다.
진급심사 공정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런 투서 올라가는게 비일비재 합니다.
근무평정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이네요.
진급심사에서 임관 및 각종 학교 수료성적 (oac ,obc, 육대 등등)과 상훈 점수랑 이것저것 들어가는데
역시 가장 큰 비중은 근무평정(지휘관 입김)이고 또 상훈 같은 경우에는 지휘관 추천으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
당연지사 윗사람한테는 싸바싸바~ 군대는 짜웅으로 시작해서 짜웅으로 끝난다고 하죠.
상대평가다 보니까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그나마 났는데 동료의식 보다는 경쟁의식이 더 강합니다.
같은 부대 근무하는 동기가 적이죠. 꼬투리 하나 잡히면 흠집내기 바쁩니다.
그래서 제가 근무 했을 때 초급간부 근무평정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로 바뀌었는데
바뀐줄도 모르고 근무했던 부대에서 멍청한 대대장이 지 근무평정만 챙기기 바빳지
장기하려는 동기의 근무 평정을 갈아버렸습니다. 상대평가 인줄 알고 생각없이 동계급에서 고참부터 평정을 잘 줬던거죠.
연대 동기들 중에서 가장 잘한다고 소문이 낫던 친구이고 정말 열심히 한 친구인데 (참모 올라가서 퇴근을 못했음.)
결국 장기 떨어지고 더럽다면서 복무연장 안하고 같이 전역했습니다. (저는 원래 단기희망 평정같은거 신경안씀-_-;)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에도 1차로 계속 중령까지 진급하시면서 동기들중에서 잘나가셨는데 대령 바라보실 때쯤
집안사정 관련해서 부대에 안좋은 소문이 났고 동료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돌아서서 깍아내리기 바쁜 모습보고
군 생활 회의 느끼시고 계급정년 한참 전에 전역하고 나오셨습니다.
군 조직 특성상 지휘관 근무평정이 없을 수야 없겠지만 저것 때문에 정말 군 생활 오래해야 할 것같은 군인은
진급 못해서 옷 벗고 나오고 윗 사람한테 짜웅 잘하는 뭣같은 놈들은 진급하고..
예전보다야 나아졌겠지만 짧은 군 생활동안 드러운 꼴 이것저것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