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면 까는게 군대라지만 이등병이 애도 아니고 스무살 넘은 지성인 입니다.
선임병이 소초원 다죽이고 탈영하자고 했는데 그저 선임이니까
선임이 시키니까 했다? 이등병이 뭔 죄냐 선임이 시키니까 한거지?
여러분이 같은 입장이었으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정말 생각없는 무개념한 인간들이 떠드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연소에 3요소가 있죠. 불꽃 (발화원), 가연물, 산소
범죄나 이번 같은 총기난사 사건도 이런 요소(원인)들이 있어서 일어납니다.
구타, 가혹해위, 기수열외 같은 병영 부조리의 가해병사들은 발화원
지휘자, 지휘관에 의한 적절한 조치의 부재, 안일한 총기탄약 관리는 가연물
여기서 산소의 역할뿐만 아니라 기름까지 부은 격이 되는 것은 뭘 까요?
바로 정이병입니다.
아무리 총기난사를 일으킨 김상병이 ㅁ ㅣ친놈에 꼴통이라도 혼자서 많은 소초원을
상대로 사고치기에 부담이 되었겠죠? 그래서 맨정신으로 안되니까 술까지 쳐먹은거구요.
그런데 사고치기 전에 같이하자고 얘기했더니 저 정이병이라는 새끼는 말리지는 못할 망정
같이하겠다고 동조 합니다. 사람 죽이자는데 선임이니까 어쩔수 없이 동조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군대가 아무리 상명하복이라지만 저게 말이 되냐구요?
가정이지만 정이병이 동조를 안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사건입니다.
김상병 혼자 탈영으로 끝났을지도 모를 일이죠.
정이병이 동조한게 기수열외와 같은 부조리와 똑같거나 그 이상의 원인제공 입니다.
수류탄만 들고 있었든 어쨋든 소초원을 죽이려고 함께 계획을 짜고 공모하면서
김상병을 실행에 옮기게 하여 4명이 죽게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으니 살인을 방조한게 아니라 사주한 셈입니다.
이상한 측은지심으로 진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인간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