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호국훈련을 이달 27일부터 경기, 강원, 충북 일대에서 실시한답니다.
나도 군 생활하면서 호국훈련을 여러 번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라
이 기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호국훈련은 1996년부터 합동참모본부주관으로 해안축선과 내륙축선에서
육해공군이 협동으로 실시하는 작계시행훈련으로 대부대 합동훈련입니다.
작계에 따라 작전지역에서 타군과 협동하는 절차를 숙지하고..
실제로 타군과 합동훈련을 수행함으로써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안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훈련으로 가장 규모가 크죠.

이런 대규모 훈련을 할 때는 훈련장이 늘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훈련 병력과 장비를 줄여서 출동해도 막상 훈련장에 나가보면 진지로 사용할
논밭에는 경작물이 남아있고 지도상에 야지로 표시된 곳도 현지에 가보면
각종 개발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ㅡㅡ;;

훈련 출동 전에 현지를 답사해서 부지사용 문제를 토지주인과
협조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주민들 협조가 원활하지 못합니다.

과거 팀스피리트 훈련 때만 해도 지역주민들이 논밭을 사용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군인들 고생한다고 김치까지 퍼다 주었지만 날이 갈수록
현지주민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군이 대부대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다 보니 늘 하던 지역에서
훈련이 이루어지는데 이 지역 주민들로서는 불편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지역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훈련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군이 훈련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고...

이 지역주민들이 조금씩 이해하고 군인들 훈련에 협조해준다면
이번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ibgakjs/4014164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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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할때 주민들의 반응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