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528기로 입대해서 벌써 제대한 지가 11년이 지났네요.
98년 3/30 에 입대해서 2년 6개월을 근무하면서 어떻게 시간이 가나했는데, 2000년 9/29 제대를 했네요.
20비가 정말 넓고 초기 비행단이라서 사역때문에 죽을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격장 공사가 특히 압권이었던 기억도 있고.....
겨울에는 그 넓고넓은 활주로의 눈을 치우다가 마징가 제트가 지나가면 소리질른 적도 있고~
99년 연평해전이 났었을 때, 정말 전쟁이 나나보다..하고 실제 무장하고 24시간 비상대기 했던 기억도 나고..
00년 6/15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방문해서 김정일하고 악수할 때, 참 1년전과 많이 다르다..(연평해전;;)
라고 느꼈고..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전이라 부모님 면회오시기 힘들었고..공군이라 외박이 안되 아침일찍 오셨다가
항상 눈물 흘리시며 저녁 5시경 돌아서시던 어머니 기억도 나고..
F16 이 발진준비하려고 택시웨이를 지나갈 때, 손 막 흔들면 마음씨 좋은 장교분들은 손도 흔들어주고~
(어떤 분은 뽀큐하면서 웃으시던...--;;)
입대했을 때 진주훈련소에서 밤에 나오던 S.E.S 노래도 기억나고..
훈련마치고 기술교육하면서 통신병과로 12주였나..교육받으면서 지내던 기억도 나고..
드라마 허준에 열광하고, 베이비복스에 열광하고..백지영에 열광하고..
벌써 제 나이 35이고..아기아빠인데..혹시 짱공에 저랑 같았던 528기 분들 계신가 해서 여쭤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