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비밀무기

로키 작성일 11.11.11 2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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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전함, 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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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전함 라테의 상상도

그림은 상상도에 불과하지만 그 그림에 나와있는 전차의 크기때문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할 거라고 예상이 드는데요.

실제로 독일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구상했던 신무기 P.1000 Landkreuzer Ratte라는 것입니다.

라테는 1941년 중전차 연구팀에 의해 구상되어 오다가 1942년 독일의 군수업체인 Krupp社의 잠수함 제조 담당자 그로테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정말 더 웃긴것은 'Ratte' 라는 단어는 'Rat(쥐)'를 뜻하는데 도대체 쥐처럼 작은 것도 아닌 것이

왜 '쥐'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 마우스 전차도 그렇구요. 혹자들은 독일군의 역설적인 표현에

감동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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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전차들과의 크기 비교

라테도 대구경 주포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색되었습니다. 계획에서 전함용으로 사용되는 280mm 함포를 장착하려고

하였으니 크기가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었죠. 즉 전차라는 의미보다는 육상에서 활동하는 전함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무거운 차체에 대한 낮은 기동성을 해결하고자 엔진의 마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는데 8개의 디젤엔진

을 장착하여 16,000~17,000 마력을 끌어내 평지에서 시속 40km 정도로 달리는 것으로 구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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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이론이 좋다한들 무모한 계획이란 것을 마우스 전차의 실패 사례를 경험한 독일군은 알아차릴 수 밖에 없었죠

결국 육상전함이라는 무기체계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단락지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무모한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상상해내고 도입을 제안했으니 문제는 Krupp社는 라테뿐만 아니라 Landkreuzer P.1500 Monster 라는 일종의 자주포를 계획

하였는데 라테의 차체를 이용하고 열차포인 '도라'에 쓰인 800mm 포를 장착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이것도... 중도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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