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특공연대 나왔는데
가장 끔찍했었던 사건;;
(음슴체는 ㅈㅅ)
떄는 09년도 2월
진짜 가장 두려웠던 훈련;;
육군본부지휘검열....
2년에 한번하는거
선임병들이 수많은 훈련중에 가장 싫어하던 그 훈련;;
재수없게 걸렸음..
ak사격
전투준비태세
침투등등
진짜 빡센 훈련들
초초초초 FM으로 육군본부에서 온 ㅄ새기들한테
검열 받는 훈련;;
이것도 짜증나는데;;
대대마다 1개소대씩 침투할 소대 정함;;
당시 우리소대가 대대에서 알아주는 소대라
우리소대당첨..뷁..
험난한 여정 시작했음;;
딴소대는 전투준비태세다 뭐다 거의 꿀빠는거고
우리소대는 그 추운 겨울날 새벽에
침투하고 정감지(정찰감시기지) 도착하면 그 근처에 정감지 구축하고
비트까지 파야됨
그 전 훈련에는 비트도 대충 파고 넘어갔는데
그것도 안됨...
엿같은 침투가 시작되던 밤;;
대대를 대표하는 각 3소대가 군장검열을 맞추고있음;;
그때 내 몸무게가 75KG였는데 군장이랑 소총 폭파조끼에 이것저것 다 집어넣었는데
그때 총 나가던 무게가 120KG이상 나갔음
진짜 그거 매고 침투하려던 생각에.. 끔찍했음
밤 12시 침투시작;;
진짜 다리가 후들거리고 그 추운날 땀이 삐질삐질남
산을 4~5개 넘어가고 능선타고 쭉 가고있었음
이때 진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남;;
능선타다가 중대장 지시로 10분간 휴식하고 다시 출발할 예정이였는데
K3사수랑 통신병 부사수가 까리났다고 해야되나
정신을 못차리는거;;
어떤 상황이냐면
에베레스트 등산같은거 하고 죤나 추운 곳에서 그냥 자다가 얼어죽는 느낌이랄까
애들이 계속 깨어도 눈을 못뜸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
그 즉시 중대장 지시하에 불피우고(산에서 불피우면 위험하지만 그 순간 진짜 생명과도 직결되기떄문에)
일부러 피움 모포 꺼내서 다덮어주고
계속 말시켰음
자면 뒤진다고
눈떠라
집에 계신 부모님 생각해라
계속 이얘기만 수십번
후임병은 계속 네네 거리면서
눈 계속 감김
억지로 계속 깨우는데 진짜;;
이런 경험 첨이라 다들 너무 놀랐음
특히 중대장 죤나 강골인데
앰뷸런스오고 대대장오니깐 바로 울어버림
앰뷸런스에 두명 태워보내고
바로 훈련종료
두명 병원가고
나머지 소대복귀
소대에서 군장정리중인데
연대장 와가지고 격려하고 감
3~4일 지나고 후임병들 복귀함
진짜 ;; 너무 놀라서 평생 잊혀지지않는;;
이거말고도 여름에 연대훈련때 침투하는데 소대장 쓉색휘가 길 잘못들어서 갔더니
내 바로 밑에 후임병 땅벌집 건들어서 아주 졎된것도 있고;;
그때 나 포함 두명정도 빼고
땅벌한테 다쏘임
그리고 땅벌집 건든 내후임은
등에 진짜 농담이 아니라
기역자후레쉬로 비추는데
6~7방 쏘였음 무릎이랑 목쪽도;;
내 아버지 군번은 담배연기 벌한테 안좋다고 젼나 피고 ㅋㅋ
모기약 스프레이 죤나 뿌리고 군장 뉍다 던져놓고 다 톡김;;
그런데도 소대장 색휘는 중대장한테 보고안하고 훈련 계속 진행했음;;
침투에 복귀행군까지 모조리 다해버림ㅋㅋ
701특공연대..
몸은 정말 힘들고 춥고 짜증났었도 참 재밌었다고 생각함